청담동 SL당구클럽의 새로운 변신

SL당구클럽은 5년전 서울에서 최초로 대대 10대의 대형당구클럽으로 탄생하여 당구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그동안 서울의 강남 지역에서 JS 클럽과 더불어 많은 당구대회를 유치하고 다양한 행사를 하며 당구문화 전파에 큰 역할을 담당했던 청담동 SL 클럽을 허문범 선수(대한당구연맹 경기위원장, 서울 당구연맹 부회장)가 인수하여 새로운 출발의 자리를 갖게 되었다.

지난 9일(금요일) 개업식 자리에 많은 당구인들이 참석하여 축하하는 가운데, 특별히 LS 그룹의 구자열 회장이 직접 임원들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참석하여 대한당구연맹 장영철 회장과 친선경기를 두 경기 치르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여주어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깊은 감명을 안겨주었다. 대기업 회장으로서 최초로 당구클럽 개업식에 참석한 모습을 두고 많은 당구인들이 당구 발전에 대한 작은 희망을 간직하게 된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당구가 대한민국에서 프로 스포츠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후원이 절실한데 그동안 많은 대기업들이 당구에 대한 이미지를 좋지 않게 보는 등 오해가 많았지만, LS그룹의 구자열 회장은 직접 개인큐를 휴대하고 와서 친선경기를 당당히 할 정도로 당구를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당구에 대한 이미지 제고에 큰 힘이 되었다.

앞으로 당구계에 이런 분위기가 더욱 확대 될 것으로 기대를 받으며 진정한 프로스포츠가 곧 될 것을 당구인들 모두 한마음으로 소망하는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