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의 도전 끝에 마침내 월드컵 우승을 이뤄낸 허정한 선수가 네이버 스포츠 라디오인 ‘Radio A’s(라디오 에이스)'로 생애 첫 라디오 출연을 했다. 

네이버 라디오 에이스는 여러 스포츠 종목의 선수를 인터뷰하는 라디오 방송이다.

12일 오후 1시 생방송으로 진행된 라디오 에이스에 2017년 첫 손님으로 온 허정한 선수는 먼저 그를 괴롭힌 '미스터 돛대, 새가슴’이라는 별명에 대해 허심탄회한 속내를 털어놓으며 청취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어 생애 첫 월드컵 트로피를 안겨준 후루가다 월드컵 우승의 순간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다시 한번 그 날을 기억하게 했다. 

그리고 허정한 선수는 월드컵 우승 직후 가장 먼저 떠올랐던 고 김경률 선수를 그리워하며 우승의 발판을 마련해줘서 고맙다는 마음을 전했고, 고 김경률 선수의 죽음 이후에 찾아온 슬럼프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또한 생방송으로 진행된 만큼 청취자들과 실시간 소통에도 나섰다. 청취자들의 질문을 자유롭게 받으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고, 실전에 필요한 허정한의 당구 노하우를 전수하며 동호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외에도 허정한의 큐 소개, 허정한의 롤모델, 당구장 금연법에 대한 생각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이어가며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허정한 선수는 “첫 라디오 방송이었는데 정말 재밌었고 나에게 활력소가 된 뜻깊은 자리였다. 준비를 더 해서 또 출연하고 싶다”라며 출연 소감을 밝혔고, 청취자들은 “저도 당구를 좋아하기때문에 이런 방송 너무 재밌고 아쉽기도 합니다. 더 듣고 싶어요, 또 나와주세요(shth****), 방송 너무 재밌었네요. 허정한선수 짱입니다~^^(moon****),최고(thsd****)”라는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허정한 선수의 라디오 방송은 네이버 스포츠 라디오를 통해 다시 듣기가 가능하다.

다시듣기 링크 ☞ http://sports.news.naver.com/radio/cast.nhn?id=4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