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아지피 마스터스 2013 - Schiltigheim (FRA)
B조 3라운드에서 2승을 거둔 김경률과 산체스
© kozoom team
강력한 거포를 2번 날리며 승리한 김경률
B조 3라운드에서 2승을 거둔 김경률과 산체스
B조 2차전에서 니코스 폴리크로노풀로스를 거침없이 몰아붙여 3.333의 높은 애버리지로 첫 승을 거머쥐었던 김경률 선수는 한국시간 27일 오전 1시부터 시작된 B조 3차전에서 터키 출신의 무랏 나시 쵸클루와의 일전에서도 기세등등한 모습을 잃지 않았다.
1이닝과 2이닝에서 각각 7점, 5점을 득점하며 쵸클루에게 선제공격을 날린 김경률 선수는 뒤 따라오는 쵸클루를 상대로 또 다시 8이닝에 12점 연속득점이라는 강력한 거포를 발사하며 상대를 침묵시키는 괴력을 발휘했다.
중간의 휴식 시간 이후 31:14대 상황에서 쵸클루가 꾸준한 득점으로 9점차까지 쫒아가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오늘의 김경률에게는 역부족이었다. 김경률 선수는 16이닝에 무려 11점 연속득점으로 2차 거포를 터트리며 쵸클루의 추격의지를 무너뜨림과 동시에 망연자실한 상태로 만들었다. 이후, 쵸클루는 2이닝동안 11점을 획득하며 비록 불리한 상황임에도 세계적인 선수의 면모를 과시하며 추격의 마지막 불씨(쵸클루 애버리지 2.053, 하이런 8점)를 당겼지만, 김경률 선수는 흔들리지 않고 19이닝에서 50대39(애버리지 2.632)로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이로써 김경률 선수는 승리의 감동과 더불어 10연속 득점 2번(1000유로)에 20이닝 이내(500유로)에 경기를 마치며(승리수당 500유로) 한 경기에 무려 2000유로(약 280만원)라는 큰 상금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산체스는 초반 강력한 득점으로 앞서가던 니코스에게 승기를 빼앗긴 것처럼 보였으나 9이닝부터 꾸준한 득점포를 가동하여 쉬는 시간 직전에 30점을 만들며 대역전에 성공하였다. 그 이후로도 꾸준한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린 산체스 선수는 26이닝에 50대34(하이런 7점)로 2연승을 달성하였다.
3차전까지 마무리 된 B조에서는 마지막 4,5차전을 남겨두고 결선 진출자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하였다. 산체스 선수(2승)와 김경률 선수(2승 1패)는 승점과 애버리지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여 본선진출의 가능성이 유력하지만, 김경률 선수가 한 경기를 더 치뤘기 때문에 마지막 남은 산체스와의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8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조재호 선수(1승 1패)와 무랏 나시 쵸클루(1승 1패)는 남은 두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위의 두 선수를 압도해야만 한다. 니코스 폴리크로노풀로스(3패)는 아쉽게도 일찌감치 탈락을 확정지었다.
B조 4차전 (한국시간 27일 오후 6시)
산체스 vs 쵸클루
조재호 vs 니코스
B조 5차전 (한국시간 28일 오전 1시)
김경률 vs 산체스
조재호 vs 쵸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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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ssage 1/1 - 등록일자 2013년 1월 27일 오전 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