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아지피 마스터스 (AGIPI Masters) 결선 라운드 - Schiltigheim (FRA)
AGIPI 마스터즈 최성원 선수 우승! 세계인이 흥분한 역전의 드라마
© Didier Fioramonti
한국의 최성원선수가 이번 아지피마스터즈 경기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당구는 이미 세계 레벨의 김경률, 미래의 유망주 김행직 선수를 가진 강팀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오늘, 최성원선수는 이곳 프랑스 아지피 경기장에서 천여개의 당구클럽, 6백명의 프로선수들 그리고 관중들 모두에게 자신이 새로운 한국당구의 주역임을 널리 알렸다. 마지막 결승전은 제레미 뷰리선수와서 경기였고 29이닝째 50:48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 놀라운 승리는 시작부터 반전에 역전을 예고하듯 평탄치 않은 길을 걸었다. 희망없던 본선진출의 기회, 두번의 경기를 50-49로 겨우 그 끈을 이어가는듯 하며, 모든 것이 어렵고 놀랍고 힘든 경기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결승에서 최성원 선수는 초반 날아가듯 12점을 쳐냈고 이번만큼은 그렇게 이기는 듯 했다. 후반으로 갈수록 최성원 선수는 조금씩 침체기로 빠져들며 뷰리 선수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조금씩(35:42) 조금씩(40:45) 간격을 좁혀가다 마지막 2번의 행운의 키스볼과 함께 승리를 이뤄냈다
경기후 뷰리선수의 표정은 최성원선수를 때려 눕힐듯한 무서운 눈과 함께 중간중간 있었던 시간과의 싸움에 지친듯, 패배의 안타까움에 고개를 들지 못했다.
한국인의 승리의 함성은 프랑스인의 실망의 표정과 대립됐다. 그도 그럴것이 프랑스 선수가 이런 큰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프랑스의 최대 기대주인 제레미 뷰리 선수는 그런면에서 모든 프랑스 당구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국의 최성원 선수에게 대망의 결승전에서 패배를 하며 우승의 꿈을 다음 기회로 미루어야 했다.
최성원선수는 이번승리로 25.350유로를 상금으로 받았으며, 뷰리 선수는 13.950유로, 필리포스 선수는 8.200, 자넷티 선수 7.950 그리고 야스퍼스 선수는 7.700을 받았다. 딕 야스퍼스 선수는 2.281의 에버리지로 최고 에버리지 선수가 되었고, 카이시도코스타스 필리포스 선수는 21점 하이런을 기록했다.
코멘트
새로운 코멘트 등록하기
코멘트를 남기시려면 로그인을 하셔야 합니다.
아직 아이디가 없으세요?
회원가입을 하시면 포럼에 사진을 포함한 코멘트를 달 수 있고, 정기 뉴스레터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라이브와 동영상을 볼 수 있는 프리미엄 패스를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Message 1/2 - 등록일자 2011년 5월 17일 오전 10:55
Message 2/2 - 등록일자 2011년 6월 6일 오후 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