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뉴스 캐롬 빌리아드

 

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유러피안 클럽팀 챔피언쉽 파이널 - Schiltigheim (FRA)

대망의 결승전에 선 두 팀, AGIPI vs Bahcelievler

등록자 on 2013년 6월 9일

대망의 결승전에 선 두 팀, AGIPI vs Bahcelievler

© 매드박@Kozoom
과연 터키의 드림팀은 AGIPI팀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8년 연속 유럽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중인 프랑스 AGIPI팀과, 다시 한번 터키 드림팀을 구성한 바셀리블러(Bahcelievler) 팀이 우승컵을 놓고 결승선에 섰다. 두 팀은 토요일 오전과 오후 각각 프랑스의 안데어노스(Andernos)팀과 스페인의 코랄 콜론(Coral Colón)팀을 준결승전에서 물리치고 결승전에 올랐다. 

AGIPI팀과 안데어노스팀의 경기는 오전 9시에 시작되었다. 전반전 세션에서 AGIPI팀은 제레미 뷰리가 프란시스 꼬네송을 40대 32 (29이닝)으로 이긴 반면, 장-크리스토프 루는 제롬 바벨리온에게 40대 29 (26이닝)으로 패하며 안데어노스 팀과 승리포인트를 2점씩 나누어 가졌다. 득점수에서 AGIPI팀이 3점 뒤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곧이어 벌어진 팀의 1,2번 경기에서 프레드릭 코드롱과 마르코 자네티는 불안한 출발을 하며 AGIPI 홈팀 관중들을 긴장시켰다. 코드롱은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에게 11대 4 (4이닝), 15대 7 (9이닝)으로 뒤지고 있었고, 옆 테이블의 자네티는 5이닝째 10대 1로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었다.

이때 자네티가 먼저 힘을내기 시작했다. 5이닝째 자네티는 12점 하이런을 기록하며 10대 1의 점수를 12대 10으로 한번에 뒤집었다. 그러자 코드롱도 바로 10점을 기록하며 15대 7로 뒤지던 점수를 17대 15로 역전시켰다. 분위기를 반전시간 코드롱은 이에 멈추지 않고 13이닝에 8점, 15이닝에 7점 등으로 계속 점수차를 벌려나갔고, 카시도코스타스에게는 상당한 난구를 남겨주며 2009년 월드챔피언의 발을 꽁꽁 묶었다. 결국 18이닝째 코드롱은 40점에 먼저 도달하며 40대 24의 큰 승리를 거두었고, 이에 26대 23으로 앞서고 있던 자네티는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할 필요가 없어졌다. 8연속 우승의 전설을 기록중인 AGIPI팀은 이렇게 올해도 결승전에 오르며 다시한번 기록 경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타이푼 타스데미르, 루트피 세네트, 무랏 나시 쵸클루, 아드난 윅셀의 터키 베스트 멤버로 이루어진 터키의 드림팀, 바셀리블러(Bahcelievler Belediye Spor Kulubu) 팀은 예선전 경기부터 거침없이 상대팀을 무너뜨리며 준결승전에서 스페인의 코랄 콜론 팀을 만났다. 특히 어제 프랑스의 락소우(Laxovienne)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는 타이푼 타스데미르와 루트피 세네트가 각각 토브욘 블롬달과 마틴 혼을 역전승으로 이기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 경기에서 토브욘 블롬달은 무려 22점의 하이런과 2.176의 높은 에버리지를 기록하고도 타이푼에게 패하여 팀이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막강 터키팀의 준결승전 상대는 스페인의 코랄 콜론 팀이였고, 포루투갈의 FC Porto팀으로 출전을 한 팀의 1번 다니엘 산체스 없이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를 필두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코랄 콜론 팀은, 첫 세션부터 터키팀에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터키 바셀리블러(Bahcelievler)팀의 3,4번인 무랏 나시 쵸클루와 아드난 윅셀은 코랄 콜론 팀의 까를로스 크레스포와 세르지오 지메네즈를 상대로 지도경기를 하는 듯한 기량차를 선보이며 전반 세션에 이미 승리포인트 4점을 획득했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코랄 콜론 팀의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가 10이닝부터 13이닝까지 무려 18점을 득점하며 타이푼을 크게 따돌리기 시작했으나, 옆 테이블의 루트피 세네트가 12점 하이런을 포함, 12이닝째 24점에 도달함으로써 바셀리블러팀의 승리요건이 모두 갖추어졌다. 심판은 그대로 경기를 종료시켰고, 바셀리블러팀은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내일 오후 2시 (한국시간 오후 9시)에 제레미 뷰리와 무랏 나시 쵸클루, 장-크리스토프 루와 아드난 윅셀의 경기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두 경기가 끝난 후, 프레드릭 코드롱과 타이푼 타스테미르, 마르코 자네티와 루트피 세네트의 경기가 바로 이어진다. 

 

 

뉴스로 돌아가기

코멘트

madpark
madpark
터키
터키 팀의 네 선수의 기량이 모두 훌륭해 이번 결승전은 아주 흥미 진진하게 진행되지 않을까 싶네요. 특히 터키팀의 4번 아드난 윅셀 선수의 컨디션이 아주 좋아보였습니다. 장-크리스토프 루 선수에게 상당히 버거운 상대가 될 것 같습니다.

Message 1/3 - 등록일자 2013년 6월 9일 오전 12:45

madpark
madpark
코드롱
코드롱 선수는 얼마전 큐를 바꾸고 아직 적응이 덜 되었는지 아직도 실수를 많이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경기가 잘 안풀리자 바로 디펜스를 강화하며 카시도코스타스를 꽁꽁 묶어놓는 전략을 펴더군요. 난구풀이에 일가견이 있는 타이푼과의 대결이 상당히 볼만할 것 같습니다.

Message 2/3 - 등록일자 2013년 6월 9일 오전 12:47

Msksky
Msksky
필리포스 역시 ㅋㅋ
필리포스 역시 ㅋㅋ 띠오리 큐에 적응을 아직 못한건지....좀 달라 보이네요....

연습을 못한건지....

쿠드롱도 그렇고....다들 큐를 바꾸고 좀 헤매는 것처럼 보이는...

Message 3/3 - 등록일자 2013년 6월 9일 오전 7:53

새로운 코멘트 등록하기

코멘트를 남기시려면 로그인을 하셔야 합니다.

Forgot your password?

아직 아이디가 없으세요?

회원가입을 하시면 포럼에 사진을 포함한 코멘트를 달 수 있고, 정기 뉴스레터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라이브와 동영상을 볼 수 있는 프리미엄 패스를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코줌 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