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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유러피안 클럽팀 챔피언쉽 파이널 - Schiltigheim (FRA)

터키 바셀리블러 팀, 세계 최강 AGIPI팀 꺾고 챔피언에 올라

등록자 on 2013년 6월 9일

터키 바셀리블러 팀, 세계 최강 AGIPI팀 꺾고 챔피언에 올라

© Kozoom
정상의 자리에 오른 터키 바셀리블러 팀 멤버들

반론의 여지가 없는 터키 군단의 완승이었다. 터키의 상위 랭커 4명으로 구성된 바셀리블러 팀은 9일 오후 2시에 프랑스 쉴티크하임(Schiltigheim)에서 벌어진 2013 유럽피안 클럼팀 챔피언쉽 결승전 경기에서, 8년간 정상의 자리에 군림하고 있던 프랑스의 아지피(AC AGIPI)팀을 꺾고 2013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팀의 3,4번 경기인 첫 세션에서 터키팀은 4-0 승리를 거두며 아주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4번 테이블의 아드난 윅셀은 오늘도 절정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2.222의 높은 에버리지로 장-크리스토프 루에게 승리했다 (40대 24, 18이닝). 3번 테이블의 무랏 나시 쵸클루와 제레미 뷰리는 경기 초반 팽팽하게 주고받았으나, 경기 중반부터 쵸클루가 조금씩 득점력을 높이며 점수차를 벌려나가기 시작했다. 26대 19로 앞서고 있던 16이닝째, 쵸클루는 13점 하이런을 기록하며 사실상의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마지막 13번째 득점은 약간의 행운의 샷 이었는데, 짧게 노린 공이 뒤로 돌아나와 길게 맞았기 때문이다. 의도치않은 득점에 조금 머쓱해진 쵸클루는, 경기를 마무리 할 수 있는 찬스였던 제각돌리기 샷을 실수하며 뷰리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었다. 39대 19로 크게 뒤지게 된 뷰리는, 팀원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최대한 많은 득점을 해야만 했고, 이를 10점 하이런으로 연결시키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결국 경기는 40대 29 (17이닝)으로 끝이 났고, 터키 팀은 승리를 위해 남은 두 경기에서 합계 54점만 득점하면 되는 아주 유리한 상황이 되었다. 

오후 4시에 시작된 두번째 세션에서는 두 테이블 모두 팽팽한 양상으로 경기가 전개되었다. 큰 점수차로 양쪽 모두 승리해야만 하는 AGIPI 팀으로서는 매우 부담스러운 상황이었고, 승패와 관계없이 54점만 득점하면 승리하게되는 터키 팀 으로서는 매우 긍정적인 상황이었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상황은 오히려 터키 팀에 유리해지기 시작했다. 타이푼 타스데미르는 12이닝째 11점 하이런을 기록하며 팽팽하던 경기를 27대 17로 벌려놓으며 전반전 경기를 마쳤다. 프레드릭 코드롱은 오늘도 많은 실수를 범하며 정상적인 득점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었다. 2번 테이블의 마르코 자네티 또한 최근의 대회에서 보여주었던 놀라운 경기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며 루트피 세네트에게 끌려갔다. 타이푼은 후반전에도 꾸준한 득점력과 놀라운 난구풀이 능력으로 관중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고, 결국 19이닝째 31점째를 올리며 옆 테이블 세네트의 23점과 합쳐 54점 고지에 올랐다. 새로운 유럽피안 클럼팀 챔피언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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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시상식 장면을 비롯한 이번 챔피언쉽 파이널의 모든 경기가 동영상 갤러리에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즐겁게 감상하세요 ^^

Message 1/1 - 등록일자 2013년 6월 9일 오후 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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