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전, 한국 선수들의 안타까운 소식이 연이어 전해졌다.

한국 선수들 중 가장 먼저 16강전 경기를 치른 조재호 선수는 이탈리아의 마르코 자네티 선수를 만나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 13이닝 24:19로 앞서가며 쉬는 시간을 맞이한 조재호 선수였지만 경기 후반 자네티 선수의 뒷심이 발휘되며 아쉽게 8강 진출에 좌절했다. (22이닝 40:32) 

마르코 자네티

최근 상승세의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 선수를 상대한 허정한 선수는 25이닝 40:38, 단 2점 차로 눈앞에 둔 8강 티켓을 놓쳤으며, 32강전에서 강동궁 선수를 물리치고 16강에 진출한 조명우 선수는 4대천왕 다니엘 산체스의 벽을 넘지 못하며 16강에 머물렀다. (결과 23이닝 40:33)

황제 토브욘 블롬달 선수는 이충복 선수를 상대로 7이닝 6:21로 쉬는 시간을 맞이하며 초반부터 득점에 박차를 가했고 18이닝만에 경기를 끝내며 최고의 컨디션을 보였다.

득점 실패에 아쉬워 하는 조명우

한편 프랑스의 마지막 희망 제롬 바베일론 선수는 자국 관중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2이닝 하이런 15점을 기록하며 기선 제압에 나섰고 자국민들을 열광케했다. 하지만 마 슌 쿵 선수는 7이닝 하이런 10점으로 맞받아치며 역전에 성공했고 경기는 팽팽하게 이어졌다. 27이닝 38:38의 상황에서 바베일론 선수가 마무리 2점에 성공하며 자국 월드컵의 열기를 더했다.

8강 진출에 성공한 제롬 바베일론

8강 경기 대진 및 시간

한국시간 23:00

제롬 바베일론 (프랑스) vs 무랏 나시 초클루 (터키)

마르코 자네티 (이탈리아) vs 딕 야스퍼스 (네덜란드)

한국시간 30일 1:00

타이푼 타스데미르 (터키) vs 다니엘 산체스 (스페인)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 (그리스) vs 토브욘 블롬달 (스웨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