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라운드 마지막 턴, 그 누구도 예상치도 못한 빅매치가 탄생했다.

테이블 1번에서 진행된 UYMAZ Birol(TR) 선수와 NGUYEN Quoc Nguyen(VN) 선수의 경기였다.

초구에 UYMAZ 선수가 16점을 득점하며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난구도 거침없이 풀어가며 행운의 샷도 연달아 성공했다. 그를 막을 자는 어느 곳에도 없을 것 같았다.

그러나 12이닝째 38:14로 암담한 점수차로 지고 있던 NGUYEN 선수가 대하이런 20점에 성공하며 13이닝 38:34, 14이닝 38:37로 턱 끝까지 추격했다. 관중석에서는 연신 환호와 박수가 끊이질 않았다.

마침내 15이닝째 UYMAZ 선수는 2점 마무리에 성공하며 40점에 도달했고 NGUYEN 선수는 단 3점 중 2점에 그치며 안타까운 패배를 맞이했다. 비록 패배했지만 환한 미소를 지으며 상대 선수에게 악수를 청하는 NGUYEN 선수의 프로다운 모습도 돋보이기도했다.

경기가 끝나자 관중에 앉아있던 관중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