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원쿠션 - 코줌 챌린지 - Malle (BEL)
1500점 매치, 무적의 경기를 보인 코드롱!
© 마지막까지 멋진 경기를 보인 프레드릭 코드롱, 장 폴 드 브루인
6월 27일~29일까지 열린 원쿠션 1500점 챌린지의 대장정을 끝마쳤다. 이 대회에서 프레드릭 코드롱은 원쿠션에서 최고라고 불리우는 장 폴 드 브루인을 이기며 자신의 커리어에 또 다른 권위있는 타이틀을 차지했다. 그 차이는 상당했다. 66이닝 1500:1251.
현 3쿠션 세계챔피언인 올해 46세의 벨기에산 당구의 마술사는 3일간 펼쳐진 격전의 현장에서 자신의 라이벌인 네덜란드의 세계 원쿠션 최강자를 상대로 또 한번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그는 몇 차례 압도적인 우월함을 선보였을 뿐 아니라 게임 운영이나 정신력, 난구의 해결 등 게임의 모든 측면에서 자신의 하이런에만 의존한 경기운영을 펼친 장 폴 드브루인을 압도했다.
최고의 두 선수는 Salpho의 관중들과 집에서 코줌을 시청하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자신들의 기술과 묘기를 보여주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코드롱은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하고 이렇다 할 위기상황에 처한적이 없어 경기에서는 큰 긴장감을 자아내지 못했다. 처음 6번째 세션까지 점수차를 크게 넓히며 3~4이닝만에 150점에 도달하는 플레이를 보였고, 드 부르인이 인상적인 경기를 보여준 9,10세션을 제외하고는 모든 경기의 흐름은 코드롱의 경이적인 스코어에 의해 흘러갔다.
또한, 코드롱은 자신의 승리에 다다르기 위해 100점 이상의 하이런을 세번 기록하였다. 코드롱이 150:19 (1세션), 300:140(2세션), 600:367(4세션), 750:444(5세션)으로 가고있을 때, 챌린지는 사실상 끝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이번 챌린지에서 코드롱의 주무기는 공격으로 부터 피하지 않고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어떤 포지션에서도 다득점에 성공했다.
한편, 드 부르인은 7세션에서 135하이런을 득점하며 관중들에게 인상적인 경기를 선보였다. 이 하이런으로 인해서 48이닝 593:991의 스코어에서 49이닝 728:991의 스코어까지 따라잡았다. 장 폴 드 부르인의 플레이는 아름다웠다. 공을 가까이 모아 정밀한 스트록을 하며 점수를 득점해 나갔고, 마지막 날인 9세션 58이닝 88점, 60이닝 75점, 61이닝 71점 연속득점하며 서서히 에버리지를 향상하였다. 환상적인 마지막 날을 만들어 냈지만 드 부르인은 상대 코드롱의 우월함을 인정했다. 그리고 "나의 리듬을 두번째 날에서야 늦게 찾았다” 고 자신의 패배에 대해 인정했다.
위대한 당구를 보여준 코드롱은 이 경기에 대해 회상하기를 "나는 이 마라톤을 대함에 있어 내 자신의 플레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임했다." 라고 말했다. 드 브루인과 비교되는 그의 다재다능함은 확실한 결과를 보장했고, 마침내 20점이 넘는 에버리지를 가능하게 했다. 드 브루인은 대회기간 내내 단 한번도 경기를 리드하지 못했다. 그는 테이블을 느끼면서 경기하기를 원했지만 그러지 못했고, 결국 초반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해 끝까지 쿠드롱에게 도전하지 못했다.
마지막 10세션이 시작할 때의 스코어는 1350:1058(격차 292점)로 코드롱이 앞서고 있는 상태. 드 부르인은 모든 긴장을 풀고 편한한 마음으로 130점, 52점을 득점하며 점수를 추가해갔지만 코드롱을 넘기에는 힘든 점수였다. 최종 승리는 마지막에 43점을 득점하며 1500점에 도달한 코드롱. 결과는 66이닝 1500:1251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에버리지 : 프레드릭 코드롱 - 22.73 / 장 폴 드 브루인 - 18.95
하이런 : 프레드릭 코드롱 - 155점 / 장 폴 드 브루인 - 13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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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1 : 150:19 , 4이닝
세션2 : 150-85, 7이닝
세션3 : 150-141, 19이닝
세션4 : 150-41, 7이닝
세션5 : 150-77, 3이닝
세션6 : 150-146, 7이닝
세션7 : 150-138, 3이닝
세션8 : 150-88, 5이닝
세션9 : 150-242, 6이닝
세션10 : 150-195, 5이닝
3번째 세션을 제외하고 모든 세션이 10이닝 이내에 끝이 났고, 절반인 5개 세션이 5이닝 이내에 끝났네요..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3번째 세션도 10이닝 이내에 끝났다면 25 이상의 말도안되는 에버리지가 나왔겠네요..
Message 1/3 - 등록일자 2014년 6월 30일 오후 5:38
최종 점수차가 250점 정도 났는데, 사실 이정도 차이로 코드롱 선수의 압승이라고 결론 내리기는 좀 힘들 것 같습니다. 100점 이상의 장타를 언제든지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들이고, 그런 장타 한두번에 승부가 좌우되는 종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250의 점수차를 실력의 차이로 연관짓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이벤트의 모든 세션을 생중계로 지켜본 개인적 소감은, 코드롱 선수가 의외로 준비를 많이 하고 왔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경기 운영 면에서도 무리한 포지션 시도 보다는 안정적인 득점 위주의 플레이를 했고, 드브루인 선수는 반대로 장타를 노리며 무리하게 포지션을 시도하다 득점 자체에 실패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습니다. 그 결과 경기 초반부터 점수가 많이 벌어졌고, 드브루인 선수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더욱 장타를 의식하게 되고 악순환으로 점수차가 점점 더 벌어지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Message 2/3 - 등록일자 2014년 6월 30일 오후 5:53
Message 3/3 - 등록일자 2014년 6월 30일 오후 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