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당구대회 첫째날이 밝았다. 전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연말을 맞이하여 유난히 가족과 함께 시합장을 찾은 선수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64강전에서 구장 내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명경기가 나왔다. 춘천전국당구대회, 제 95회 체육대회, 서천한산모시배 전국당구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독보적인 1위를 유지하고있는 허정한 선수와 예선전 내내 좋은 컨디션을 보인 안지훈 선수의 경기였다.

초반부터 경기는 안지훈 선수의 압도적인 리드로 흘러갔다. 초구 3점을 시작으로 6, 0, 3, 2점 6이닝에는 하이런 7점을 득점하며 스코어 21:7로 허정한 선수를 당황케했다. 그러나 허정한 선수는 단숨에 하이런 14점, 13이닝에는 28:29로 역전까지 성공시키며 또 한번의 클라스를 증명했다. 

결국 22이닝에 스코어 35:35로 경기는 승부치기로 이어졌다. 첫번째 승부치기에서는 두 선수 모두 단 2점에 그쳤고, 두번째 승부치기에서는 안지훈 선수가 4점, 허정한 선수가 5점으로 허정한 선수의 승리로 끈질겼던 경기는 종료되었다.

허정한 선수와 함께 성인 무대에서 꾸준히 성적을 올리고 있는 김준태, 후루가다월드컵 준우승에 빛나는 강동궁, 대구의 자존심 김동룡, 2014 월드챔피언쉽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한 서현민 선수가 차례로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한국 최초 월드챔피언인 최성원 선수를 비롯한 강적 김경률, 김현석, 김재근 선수가 차례로 탈락하며 2015년에서의 비상을 기약했다. 

내일 남자개인전 본선 32강전은 오전 11:20, 여자개인전 본선 32강은 오전 9:00에 시작된다.

남자개인전 본선 32강 대진표 및 시간표는 아래와 링크에서 확인 할 수 있다.

http://blog.naver.com/OpenMagazineViewer.nhn?blogId=kozoomkorea&logNo=220217685624&categoryNo=29&parentCategoryNo=0&viewDate=

또한 여자개인전 32강 대진표 및 시간표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 할 수 있다.

http://blog.naver.com/OpenMagazineViewer.nhn?blogId=kozoomkorea&logNo=220217642372&categoryNo=29&parentCategoryNo=0&viewD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