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 - Guri (KOR)
미래의 당구황제는 과연 누구?
© 영광의 자리는 누구의 차지가 될 것인가!
두 번의 공동 3위, 그리고 한 번의 준우승. 이제 우승만을 남겨놓은 김준태 선수가 결승 무대에 다시 섰다. 그 상대는 김태관 선수, 첫 출전에 당당하게 결승 무대를 밟은 그의 몸에도 역시 형과 같은 당구 천재의 피가 흐르는가! 가을을 알리는 시원한 빗소리와 함께 2015 월드 주니어 챔피언십 그 결승 무대가 시작되었다.
이미 국내 성인 무대에서 두 번의 8강 진출 등 성과를 거두고 있는 김준태 선수였지만, 처음으로 세계 무대 우승 타이틀을 따낼 수 있는 다시없을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비장함이 묻어나는 표정으로 경기에 임했다. 김태관 선수는 첫 출전에 우승의 기회를 잡아서인지 다소 긴장한 듯한 표정이었지만 앞선 경기들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흐트러진 것은 결코 아니었다. 해설과 함께 동생의 경기를 응원하고 있는 형 김행직 선수가 증언하듯, 그의 꾸준한 연습은 이번 결승 무대에서 그 성과가 유감없이 발휘되며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김준태 선수를 단단히 틀어막고 있었다.
두 선수의 경기는 말 그대로 막상 막하였다. 7:7, 11:11, 18:18, 23:23 등 동점을 거듭하며 숨막히는 접전 속에 쫓고 쫓기는 경기가 계속됐다. 먼저 실수하는 선수가 패배의 쓴 잔을 마시게 될 것이었다.
그리고 24이닝 25:29, 8이닝 연속 공타없이 꾸준히 득점하며 고지를 목전에 둔 김준태 선수가 순간 6이닝 연속 무득점의 수렁에 빠지며 10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또래 중에서는 가장 많은 무대를 경험하였건만, 김태관 선수의 흐트러짐 없는 모습에 흔들렸는지 그만 마지막 관문 앞에서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결과는 30이닝 35:30. 김준태 선수의 아쉬운 마지막 무대였다.
이로써 19세의 김태관 선수가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월드 챔피언십 대회에서 첫 번째 세계무대 타이틀을 획득하였다. 더이상 당구천재 김행직의 동생이 아닌, 최고의 당구선수 김태관으서 앞으로 이어질 그의 행보가 무척이나 기대된다.
2015 월드 주니어 챔피언십 대회 전체 결과: 클릭!
한편 다음 주 월요일 9월 7일부터 일주일 간 같은 장소인 구리시 체육관에서 세계 3쿠션 당구월드컵이 펼쳐진다.
모든 경기는 코줌 코리아에서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코멘트
새로운 코멘트 등록하기
코멘트를 남기시려면 로그인을 하셔야 합니다.
아직 아이디가 없으세요?
회원가입을 하시면 포럼에 사진을 포함한 코멘트를 달 수 있고, 정기 뉴스레터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라이브와 동영상을 볼 수 있는 프리미엄 패스를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Message 1/1 - 등록일자 2015년 9월 5일 오후 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