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허리우드 챔피언쉽 - Ho Chi Minh (VIE)
허정한, 베트남 접수
© 허정한, 베트남 접수
국외 대회에서 허정한 선수의 활약을 얼마나 기다려왔던가, 국내 대회에서는 누구보다 강하지만 해외에만 나오면 영 풀리지 않던 그였다.
비록 랭킹 포인트가 쌓이거나 공식적인 국제 대회는 아니지만 이번 결승전이 허정한 선수에게 얼마나 뜻 깊은 자리인지 이미 많은 당구인들은 알고 있다. 또한 매 경기 좋은 컨디션과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로 결승에 진출했기에 시청자들의 기대는 한껏 높아졌다.
모두가 기다리던 결승전이 시작되고 예상대로 두 선수의 눈빛은 초반부터 살벌했다. 초구 허정한 선수는 6이닝째 하이런 10점을, 마 슝 쿵 선수는 연속 다득점을. 경기는 빠르게 진행되었고 연신 박수가 이어졌다.
8이닝에 22:14로 쉬는 시간을 갖고 돌아온 두 선수는 다소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홈그라운드의 부담감을 이기지 못한 탓일까, 마 슝 쿵 선수는 계속되는 실수 연발로 점수차는 점점 벌어졌다. 그에 반면 허정한 선수는 조금의 실수도 허용치 않으며 정확하고 품격 있는 경기력를 여과없이 과시하며 11이닝 25:17, 13이닝 33:18, 마침내 15이닝째 환상적인 마무리 7점을 성공하며 짜릿한 우승을 맛보았다. 후구인 마 슝 쿵 선수는 마지막 기회에서 단 5득점에 그치며 경기를 마무리해야했다. - 15이닝 40:25 허정한 승
우승 확정 직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허정한 선수는 “ 물론 이벤트 대회지만 저에겐 굉장히 뿌듯한 결과다. 베트남 선수들의 따뜻한 배려와 허리우드 홍용선 대표님, 생활체육당구연합회 박종화 회장님 그리고 함께해준 동료 선수들의 응원으로 인해 더욱 힘이났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 것 같다. 다음 월드컵에서도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 응원해주시고 지켜봐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 ” 는 소감을 밝혔다.
2015 허리우드배 베트남 3쿠션 챔피언쉽이 끝났고 우승 허정한, 준우승 마 슝 쿵, 공동 3위에는 리 데 빈과 응유엔 쿽 응유엔 선수가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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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선수들 화이팅^^
Message 1/3 - 등록일자 2015년 5월 4일 오후 5:04
앞으로 더욱더 기대가 됩니다... 화이팅..
Message 2/3 - 등록일자 2015년 5월 4일 오후 6:11
Message 3/3 - 등록일자 2015년 5월 5일 오전 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