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에 이은 8강전의 경기는 김경률 (대한민국),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그리스), 제레미 뷰리 (프랑스), 에디 레펜스 (벨기에), 딕 야스퍼스 (네덜란드), 프레드릭 코드롱 (벨기에), 최성원 (대한민국), 토브욘 블롬달 (스웨덴) 선수의 경기로 1번부터 4번테이블에서 진행 되었다.

1번테이블에서 치뤄진 최성원 선수와 블롬달 선수의 경기는 초반부터 3이닝 3:3, 5이닝 11:10이라는 점수로 접전을 벌였다. 8이닝까지도 14:15라는 점수를 보여주며 긴장감을 이어가던 경기는 10이닝째 진행 되었을 때, 15:22로 주도권을 잡은 선수의 윤곽이 드러나며 두 선수는 5분간의 휴식을 취하였다. 

휴식을 취하고 온 최성원 선수는 휴식 이전에 이은 3이닝간의 공타를 가졌으나, 곧 15이닝 21:23이라는 점수로 3이닝간의 공타로 23점에 머물고 있는 블롬달 선수를 향한 추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다음 이닝부터 다시 5이닝간의 공타를 가졌고, 이에 블롬달 선수는 20이닝에 21:32의 점수로 다시 주도권을 이어갔다. 이에, 21이닝에서 최성원 선수는 1점을 득점하며 천천히 호흡을 가다듬는 듯 했으나 블롬달 선수는 34점으로 또 다시 멀어져갔다. 22이닝에서 최성원 선수는 또 다시 1점 득점에 그쳤고, 결국 블롬달 선수는 6점 하이런을 기록하며 승리하여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또 다른 준결승행 선수로는 먼저 30점대의 점수에 진입한 김경률 선수를 상대로 17이닝 33:40으로 역전승을 일궈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선수와 제레미 뷰리 선수를 상대로 초반부터 하이런 15점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준결승에 안착한 에디 레펜스, 딕야스퍼스 선수를 상대로 초반에는 좀처럼 흐름을 잡지 못하였으나 끝내 역전하며 에버리지 2점으로 승리를 쟁취한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