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월드컵 - Hurghada (EGY)
월드컵 8강전 뒷 이야기
© Harry van Nijlen
체네트와 경기하는 카시도코스타스
후르가다 - 토요일에 펼쳐진 월드컵 8강전을 앞둔 세계적 수준의 선수들 중에 최고 위치에 오르고 싶어하지 않는 선수가 과연 있을까?
1. 에디 멕스와 딕 야스퍼스 - 세계 챔피언 대 전 세계 챔피언의 대결, 벨기에 BC Deurne팀의 1번과 2번 선수, 이야기 거리가 많은 두 선수
2. 프레데릭 코드롱과 마르코 자네티 - 둘 모두 전 세계 챔피언, 엄청난 수상 경력들, 성공을 거둔 프랑스 AGIPI 팀의 1번과 2번 선수
3.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와 루프티 체네트 - 우승후보인 그리스 출신의 유럽 챔피언과 터키 선수의 승리를 향한 격돌
4. 제레미 뷰리와 무라트 나치 초클루 - 현재까지 뛰어난 챔피언들의 그늘에 가려있지만, 두 선수 모두 역시 세계적 수준의 선수들
그리고 네번째 경기도 작은 사건으로 시작되었다: 제레미 뷰리가 복장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셔츠의 맨위 단추를 채우지 않았다).
UMB의 경기 감독관인 파루크 바르키는 경기 개시 전 경기장으로 걸어들어가 시작을 멈추었다. 그는 프랑스 선수인 제레미 뷰리에게 셔츠를 잠그라고 지시했으나, 뷰리가 거부했다. 그 사건으로 인해 오랜 논쟁이 이어졌다.
결국, 뷰리가 내일 열릴 4강전에 규정에 맞는 복장을 착용하고 임하겠다는 확실한 다짐을 받고서야 경기가 시작될 수 있었다.
관중들은 환상적인 경기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경기장에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가득했고 경기 전후 이런저런 일들로 열기가 뜨거웠다.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와 루프티 체네트는 긴장감이 넘치는 어려운 경기에서 서로를 만났다. 4번째 세트에서 체네트가 구사한 공이 득점이 되었다고 심판이 선언하면서 그 긴장감은 폭발하고 말았다. 카시도코스타스와 관중석의 많은 사람들은 득점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경기 중반 몇 마디 말로 싸운 후 이 다툼은 경기장 밖에서도 이어졌다. 하지만, 경기를 하는 동안 두 선수 모두 좋은 분위기에서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루프티 체네트가 마지막 5세트에서 6이닝만에 15대7로 승리하면서 세트스코어 3대2로 4강 진출자로 결정되었다. 득점이 의심스러웠던 그 문제의 상황은 4세트에 발생했고, 체네트가 4세트를 15대14로 가져갔다.
체네트는 나중에 밝혔다: "카시도코스타스는 경기가 끝나고 밖에서 두고보자고 하더군요. 나는 그에게 내가 한 행동에 대해 미안하다고 말했어요. 그러나, 그는 받아들이기를 거부했습니다."
딕 야스퍼스는 에디 멕스를 상대로 예상외로 간단하게 3대1로 승리를 거둔 후 그때 이미 저녁 식사를 하고 있었다. 벨기에 출신의 에디 멕스는 명백히 좋은 컨디션이 아니었다. 첫세트를 15대3으로 승리한 후 나머지 3세트에서 17점만을 득점하였지만 다른 핑계거리를 대진 않았다.
프레데릭 코드롱은 마르코 자네티와의 경기에서 결승으로 향하는 관문을 통과했다. 벨기에 출신의 코드롱은 첫 세트에서 마무리를 하지 못해 14대15로 자네티가 세트를 가져가고 추격전을 해야할 상황이 된 것에 대해 자신을 질책하였다.
"저는 그 전날보다 컨디션이 훨씬 더 좋았어요'"라고 쿠드롱은 나중에 말했다. "마르코와의 경기는 언제나 특별하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래서 나는 시작부터 매우 활기차게 공격적인 플레이를 전개했어요. 그런데도 4세트를 자네티에게 잃었습니다. 마르코는 4세트에서 경기력이 너무 좋았거든요. 그러나, 5세트에서는 어렵지 않게 마무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수준높은 경기 결과는 다음과 같다: 14대15(9이닝), 15대4(8이닝), 15대7(8이닝), 6대15(5이닝), 15대7(12이닝)
제레미 뷰리는 경기 전 소란에도 불구하고 무라트 나치 초클루와의 경기에서 손쉽게 승리했다. 터키 출신의 초클루는 3세트에서 기량을 발휘했지만, 다른 세트에서 프랑스 출신의 제레미가 경기를 지배하였다.
뷰리는 그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운영진에서 준결승에 셔츠 단추를 다 잠그고 참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건 조금 어려운 일입니다. 난 똑같은 셔츠를 2개 가져왔는데 맨위 단추가 잠가지지 않습니다. 이 일을 이해할 수가 없군요. 십여년간 이렇게 경기를 해왔어요. 맨위 단추를 잠그면 당구대에 엎드릴 때 난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이에 대해 아무도 불평하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어요. 8강전이 시작되기 전에 운영진이 내게 이것을 언급하고 경기를 중단시키더군요."
- 이 기사는 8강전 이후 작성된 영문 기사를 다시 번역하여 올린 것입니다. 당시 경기 분위기와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올린 기사이오니 참고바랍니다.<역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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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ssage 1/2 - 등록일자 2012년 12월 11일 오후 2:47
Message 2/2 - 등록일자 2012년 12월 12일 오전 1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