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연 선수의 결승 진출이 확정 된 후 또 한명의 결승 진출자를 위한 두번째 경기가 시작되었다. 대역전극의 주인공 김현석 선수와 당돌한 패기의 김행직 선수. 두 선수의 준결승 경기를 보기 위해 많은 관중들은 기다렸다.

초구를 잡은 김현석 선수는 1점에 그쳤고, 김행직 선수는 1이닝에 공타를 치며 시작되었다. 두 선수는 초반부터 강한 승리욕을 드러냈고, 김현석 선수는 6이닝 하이런 5점, 김행직 선수는 8이닝 6점을 득점하며 팽팽한 자존심 싸움을 벌였다. 스코어는 8이닝 13:17.

뒤지고 있던 김현석 선수는 12이닝 타임아웃을 쓰며 진중하게 임했지만 난구를 풀지 못했고, 김행직 선수는 먼저 20점에 다다르며 쉬는 시간을 가졌다.

김행직 선수는 실력의 정점을 찍으며 18이닝 하이런 8점 득점하고 23:36으로 멀리 달아났다.

승리를 예감한 김행직 선수는 서두르지 않았다. 주니어 챔피언 4관왕의 위엄으로 침착하고 노련한 플레이를 하며 1.73의 높은 에버리지로 마무리 지었다. 결과는 23이닝 26:4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