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당구의 별 중의 별을 가리는 제7회 아시아 3쿠션 당구 선수권 대회가 20일 서울 글래드호텔에서 막을 올렸다. 20일 오후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한국 선수 13명, 베트남 선수 11명, 8명의 일본선수들의 접전이 펼쳐졌다.

19일 진행된 대진 추첨은 특히 같은 나라 선수들끼리의 대진이 많이 이루어졌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아쉬운 대진은 바로 한국의 허정한 대 최성원 이었다.

비운의 대진표 탓에 일찍이 맞붙은 두 선수의 대결은 접전 끝에 허정한 선수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다. 22이닝 39:32로 단 1점만을 남겨둔 허정한 선수는 4이닝 동안 공타를 치며 최성원 선수에게 기회를 넘겨준 듯 했다. 하지만 컨디션의 난조를 보인 최성원 선수는 기회를 잡지 못하며 패했다. 결과는 27이닝 40:35 

허정한 선수는 첫 경기에서 세계 챔피언을 물리치며 세계 탑 랭커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안았다. 만약 허정한 선수가 이번대회에서 우승 할 경우 2015년 변화된 UMB랭킹 시스템에 따라 세계랭킹 시드권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최성원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랭킹 포인트 8점에 그쳤지만 여전히 세계랭킹1위를 고수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김경률 선수는 조치연 선수와의 경기에서 아쉽게 패했고, 조재호 선수는 황형범 선수를 상대로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에버리지 2.85를 기록하며 16강에 진출한 조재호 선수.

그 외 32강 경기 결과는 아래와 같다.

박광열 vs 코바야시 히데키 28이닝 40:31 / 박광열 승

황득희 vs 모리 유스케 26이닝 40:25 / 황득희 승

조치연 vs 김경률 33이닝 40:37 / 조치연 승

모리 요이치로 vs 두옹 안 부 37이닝 40:40 승부치기 2:3 / 두옹 안 부 승

리 휘 띤 vs 김형곤 28이닝 14:40 / 김형곤 승

허정한 vs 최성원 27이닝 40:35 / 허정한 승

마 슌 쿵 vs 리 데 빈 20이닝 40:26 / 마 슌 쿵 승

조재호 vs 황형범 14이닝 40:21 / 조재호 승

마민캄 vs 트란 퀴엣 치엔 28이닝 36:40 / 트란 퀴엣 치엔 승

부옹 민 티엔 vs 이충복 33이닝 25:40 / 이충복 승

응고 딘 나이 vs 사카이 노부야수 28이닝 40:24 / 응고 딘 나이 승

두 응유엔 트렁 하우 vs 응유엔 쿽 응유엔 30이닝 40:33 / 두 응유엔 트렁 하우 승

김행직 vs 강동궁 16이닝 40:27 / 김행직 승

아라이 타츠오 vs 서현민 24이닝 40:21 / 아라이 타츠오 승

응유엔 듀이 트렁 vs 타나베 토쿠유키 27이닝 40:26 / 응유엔 듀이 트렁 승

오노데라 타케히로 vs 다케시마 오 26이닝 40:24 / 오노데라 타케히로 승

16강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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