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월드컵 - Peloponnese (GRE)
토브욘 블롬달, 환상적인 경기력으로 결승 진출! 상대는 레가즈피.
© Kozoom/ Harry van Nijlen
환상적인 경기력으로 결승전에 오른 토브욘 블롬달 선수
세계 랭킹 1위 토브욘 블롬달이 그리스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환상적인 경기력으로 화려하게 결승전에 올랐다. 블롬달은 그리스의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를 상대로 첫 6이닝에 무려 33점을 득점하는 가공할만한 득점력으로 그리스 홈 관중들을 놀라움과 경악속에 빠트렸다. 블롬달이 33점을 득점하는 동안 카시도코스타스는 단 3점을 올리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록을 의식한 듯, 블롬달은 이내 어깨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고, 남은 7점을 득점하는데 7이닝이 더 걸렸다. 최종 스코어는 40대 10, 이닝은 13이닝 (에버리지 3.076).
블롬달 : "사실 시작은 좀 이상했습니다. 초구를 치는데 관중석에서 카메라 불빛이 눈에 거슬렸습니다. 그 때문에 초구를 치고 그 다음공을 놓쳤죠. 하지만 그 뒤로 다시 집중해서 득점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스타트가 느린 편입니다. 구리 월드컵에서도 첫 경기에서 처음 9이닝동안 1점을 올리는데 그치기도 했죠. 이번 대회에 왜 이렇게 잘 되는지 저도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33점이 되고나서 이제 7점만 더 추가하면 된다고 생각이 드는 순간 스스로에게 부담이 되더군요. 이런 상황에서 가장 좋은건 아무런 생각 없이 점수를 올릴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블롬달의 현재까지 이번 대회 에버리지는 무려 2.759이다. 재작년 비엔나 월드컵에서 프레드릭 코드롱이 세웠던 2.420의 세계 기록을 훌쩍 넘어서는 기록이다. 블롬달이 지금처럼 결승전에서 2점대 이상의 에버리지로 우승을 한다면 기록 경신은 무난할 듯 보인다.
준결승전 두번째 세션에서는 스페인의 루벤 레가즈피가 터키의 타이푼 타스데미르를 꺾고 생애 첫 월드컵 결승전에 올랐다. 레가즈피는 시작부터 타스데미르를 몰아부치며 17이닝째 33대 11로 크게 점수차를 벌려놓았다. 타스데미르는 경기 후반 11점 하이런을 포함, 막판 집중력을 불태우며 21이닝째 33대 27까지 따라 붙었으나, 마지막이 된 22이닝째 레가즈피가 남은 7점을 모두 득점하며 최종 스코어 40대 29로 승리했다.
토브욘 블롬달과 루벤 레가즈피의 결승전은 오후 5시 (한국시간 오후 11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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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ssage 1/1 - 등록일자 2013년 9월 22일 오후 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