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 Seoul (KOR)
강동궁만이 가능했던 단 6이닝
© 강동궁 선수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었다. 초중반 토브욘 블롬달 선수의 독주로 결과는 이미 나온 듯 보였었다. 그러나 강동궁 선수는 단 6이닝만에 경기 결말을 완전히 뒤엎었으며 관중들의 뜨거운 축하와 환호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토브욘 선수의 초구로 시작된 경기는 두 선수 모두 초반 탐색전이 길어지며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그러나 토브욘 선수가 11이닝째 특유의 리듬을 되찾으며 하이런 12점을 기록해 큰 점수 차로 앞서기 시작했고 (11이닝 24:14) 쉬는 시간 이후에도 13이닝째 6점 다득점에 성공해 30점대를 돌파했다. (13이닝 31:16) 경기는 이대로 마무리되는 듯 보였다.
그러나 강동궁 선수의 드라마는 지금부터가 시작이었다. 상대가 거물 토브욘 선수임에도 전혀 미동이 없었다. 16이닝째 몰입도가 최고조로 다달았고 하이런 8점을 시작으로 4, 2점을 연달아 성공해 18이닝 33:32, 턱 끝까지 추격했다.
폭발하는 득점력과 집중력, 쏟아지는 박수와 환호로 열기가 더해지는 가운데 20이닝 또 한번의 6점 다득점으로 스코어 33:38 대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21이닝째 토브욘 선수가 손을 쓰기도 전에 강동궁 선수는 나머지 2점을 순식간에 마무리해 짜릿한 역전승에 주인공으로 올라섰다.
이로써 예선 리그전 포함 단 1패도 하지 않은 두 선수, 딕 야스퍼스 선수와 강동궁 선수가 결승전에서의 만남이 확정되었으며 결승전은 오후 4:30분에 시작된다. 코줌코리아에서는 김현석 선수와 김수현 아나운서의 해설과 함께 결승전을 생중계 할 예정이다.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강동궁(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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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상금들 정말 궁금합니다
알 길이 없네요
Message 1/1 - 등록일자 2015년 11월 12일 오전 1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