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아지피 마스터스 (AGIPI Masters) 결선 라운드 - Schiltigheim (FRA)
조재호 선수, 준결승 진출
© Didier Fioramonti
준결승에 진출한 조재호 선수와 마르코 자네티
조재호 선수가 2013 아지피 빌리아드 마스터즈 대회 첫 준결승 진출자가 됐다. 조재호 선수는 21일 저녁 6시에 벌어진 루트피 세네트(터키)와의 8강전 경기에서 50대 44 (35이닝, 에버리지 1.429)로 이기며 이 대회 두번째 출전만에 준결승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모든 경기가 유럽 전역에 티비 생중계로 전파를 타는 관계로 경기장의 분위기가 예전 및 본선 라운드와는 사뭇 달라서였는지, 조재호 선수는 긴장감 속에 초구를 놓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곧이어 2이닝에서도 평범한 제각돌리기를 미스하며 다시한번 경기를 지켜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곧이어 2점, 8점, 6점의 연속득점으로 평정심을 되찾으며 점수차를 벌렸고, 11이닝째 점수는 24대 12, 더블스코어가 되었다. 예상외로 잘 풀려가는 경기에 잠시 긴장의 끈을 놓았던 것일까. 조재호 선수는 이후 6이닝동안 단 2점만을 올리는게 그쳤고, 그 사이 세네트는 조금씩 점수차를 좁혀왔다. 결국 16이닝째 26대 27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와 마음을 가다듬은 조재호 선수는 적절한 수비와 공격을 섞어가며 세네트를 앞서나갔다. 결국 그 이후로 역전을 한번도 허용하지 않으며 35이닝째 50점 고지에 도달했다. 세네트는 쉬운포지션에서 실수를 연발하며 스스로 무너지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저녁 9시에 벌어진 마르코 자네티와 타이푼 타스데미르의 경기에서는, 10이닝째 19대 13으로 리드를 잡은 자네티가 꾸준히 점수를 앞서나가며 26이닝째 50대 28로 타스데미르를 누르고 두번째 4강 진출자가 되었다.
내일은 딕 야스퍼스와 다니엘 산체스의 8강전 경기가 현지시간 오후 6시(한국 시간 새벽 2시)에, 8강전 마지막 경기인 프레드릭 코드롱과 마틴 혼의 경기가 밤 9시(한국시간 새벽 5시)에 벌어질 예정이다. 조재호 선수는 코드롱과 마틴 혼 경기의 승자와 토요일 밤 9시(한국 시간 일요일 새벽 5시)에 결승 진출을 놓고 승부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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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ssage 1/1 - 등록일자 2013년 3월 22일 오후 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