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릭 코드롱(벨기에) 선수가 2012 크리스마스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오늘 오후 4시에 펼쳐진 대망의 결승전 경기에서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는 올해 월드챔피언인 에디 멕스 선수를 상대로 마지막 마무리 8점을 포함, 단 20이닝만에 50:47로 승리하며 2012년 마지막 대회에서도 우승컵을 안았다. 

어제까지 치뤄진 예선 리그전 결과 프레드릭 코드롱 vs 에디 레펜스, 에디 멕스 vs 피터 클르망, 타이푼 타스데미르 vs 데이브 크리스티아니, 롤란드 포톰 vs 프란스 반 쿠익 선수가 8강전에서 만났고, 코드롱, 멕스, 타스데미르, 포톰 선수가 각각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 준결승전 결과 

프레드릭 코드롱 vs 에디 레펜스 : 코드롱 승 (50:36, 22이닝)

에디 멕스 vs 피터 클르망 : 멕스 승 (50:28, 24이닝)

타이푼 타스데미르 vs 데이브 크리스티아니 : 타스데미르 승 (50:46, 30이닝)

롤란드 포톰 vs 프란스 반 쿠익 : 포톰 승 (50:22, 26이닝)

오늘 오후 1시에 벌어진 준결승전에서는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와 에디 멕스 선수가 각각 롤란드 포톰, 타이푼 타스데미르 선수극 50:48(21이닝), 50:15(19이닝)에 끝내고 결승전에 올랐다. 곧이어 벌어진 결승전은 명불허전이었다. 멕스 선수는 처음 3이닝동안 14점을 기록하며 점수를 14:4로 벌렸지만, 곧이어 코드롱 선수의 득점행진이 시작되었고, 단 2이닝만에 점수를 14:23으로 크게 뒤집었다. 그리고 10이닝째는 27:29를 기록하며 팽팽한 접접으로 경기는 흘러갔다. 휴식시간 이후에 코드롱 선수가 조금씩 점수를 벌렸지만, 16이닝째 멕스 선수는 10점을 기록하며 39:36으로 점수를 다시 뒤집었다. 18이닝째 점수는 44:40으로 멕스 선수가 앞서고 있었고, 20이닝째 점수는 47:42로 조금 더 벌어졌다. 하지만 코드롱 선수는 마지막이 된 20이닝째 남은 8점을 한번에 몰아치며 4일에 걸친 대회의 대미를 장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