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당구대회 - Yanggu-gun (KOR)
집념으로 일궈낸 값진 우승, 김경률
©kozoomkorea
김경률, 집념어린 응시
집념으로 일궈낸 값진 우승, 김경률
스포츠와 승부의 세계에서 우연히 찾아오는 우승이란 거의 없다. 어느 스포츠이건 우승은 필연적으로 노력과 집념의 산물이다.
18일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막을 내린 제8회 대한체육회장배 당구대회의 피날레는 의지와 집념의 승부사인 김경률 선수의 몫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김경률 선수는 그 어느 대회에 임할 때보다 더욱 강한 정신력을 불태우며 국내에서 최고의 선수라는 것을 입증해보고자 절치부심하며 대회에 임하였다.
대회가 시작한지 이틀째 되는 날 김경률 선수는 64강전 첫경기를 높은 애버리지로 승리한 후 간단한 다과를 나누는 자리에서 코줌코리아에서 진행했던 3쿠션 개인전 우승자 알아맞추기 이벤트를 지금 신청해도 되느냐고 물으며 김경률 자신이 우승하는데 기꺼이 한표를 던질 뿐만 아니라 100% 확실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4강전에서 강적 이충복 선수를 맞이하여 초반부터 매서운 공격력을 선보이며 추격할 틈조차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거머쥐면서 결승에 오른 김경률 선수였지만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서창훈 선수도 만만하지 않은 상대라는 것을 결승전에서 입증하였다.
초구를 차지한 김경률 선수가 5득점하고 2이닝에 다시 3점, 3이닝에 1점 등 먼저 9점으로 앞서나갔고 8이닝까지 13대8로 근소하게 리드를 하였지만, 이어진 9이닝에 서창훈 선수가 연속5득점으로 동점을 만들며 녹록치 않은 상대라는 것을 김경률 선수에게 각인시키고 부담감을 안겨주는 듯 하였다. 예상대로 김경률 선수가 약간의 긴장감을 느끼며 주춤하는 사이에 서창훈 선수는 11이닝에 다시 연속 7득점이라는 가공할 파괴력으로 16대21로 경기를 처음 뒤집었다.
그러나, 국제대회에서 우승 타이틀을 차지하며 체득한 경험과 상위랭커로서의 자존심을 간직해온 김경률 선수는 상대의 매서움에 더욱 강한 반격을 가하여 25이닝에 다시 연속 8득점이라는 폭풍타를 몰아치며 경기를 재역전, 25대21로 앞서나갔고 이에 기세가 눌린 서창훈 선수에게 호흡을 가다듬을 여유도 허용하지 않은 채 결국 17이닝에 연속 4득점으로 경기를 30대22로 마무리짓는 놀라운 집념을 보여주면서 2012년 주요 대회에서 2관왕이라는 큰 위업을 달성하였다.
한해를 마무리짓는 대한체육회장배 당구대회 3쿠션 개인 종목에서 높은 애버리지와 효율적인 경기 운영 능력으로 다시 정상에 올라선 김경률 선수는 이어 열릴 예정인 이집트 후루가다 월드컵과 AGIPI Masters 대회 본선에서도 최고의 자리에 올라설 준비가 되었음을 보여주면서 팬들에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약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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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훈 선수 이번 대회를 계기로 계속 뻗어 나가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수고하신 모든 선수들과 대회관계자들~~
특히, 코줌코리아 임직원들께
커다란 박수를 보냅니다.
대한민구 당구~~~파이팅
Message 1/2 - 등록일자 2012년 11월 19일 오전 2:51
Message 2/2 - 등록일자 2012년 11월 19일 오전 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