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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다니엘 산체스!

등록자 on 2015년 9월 13일

4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다니엘 산체스!

© 결승전 경기 후 포옹하는 타이푼 타스데미르와 다니엘 산체스

2011년 이후 월드컵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한 다니엘 산체스와 월드컵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타이푼 타스데미르. 우승을 갈구하는 두 선수가 구리 월드컵 대망의 결승전에서 만났다.

초구를 잡은 다니엘 선수는 2,4,4득점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보여준 반면 타이푼 선수는 3이닝째 1득점에 성공, 4이닝 동안 공타를 기록하며 지지부진한 성적을 보였다.(7이닝 19:4, 8이닝 21:7)

준결승전에서 18점의 장타를 뽑아내며 9이닝만에 경기를 끝낸 다니엘 선수, 결승전에서는 9이닝에 첫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하며 12점 다득점을 획득했고 승기에 쐐기를 박았다. (9이닝 33:10)

10이닝 34:10,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한 타이푼 선수의 공이 행운의 득점으로 이어지며 다득점을 예상했지만 1점에 그쳤고, 다음 이닝에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며 겉잡을 수 없는 스코어로 치달았다. (11이닝 38:13)

12이닝 마침내 다니엘 선수가 40점에 성공했고, 후구를 기다리는 동안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타이푼 선수는 후구 2점 득점에 그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고 제 실력을 보이지 못한 아쉬운 경기를 남겨야만 했다. 결과 12이닝 40:15

2013년 구리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한 다니엘 선수는 2년 만에 같은 무대에서 당당히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오랜만의 우승에 눈시울을 붉히며 팬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다니엘 선수는 작년(2014.12.13 기록) 세계 랭킹 15위로 시드권 밖까지 떨어졌었다. 하지만 올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며 차근히 점수를 쌓아갔고, 이번 구리 월드컵 우승으로 세계 랭킹 5위로 올라섰다. 또한 베스트 에버리지 4.444, 총 에버리지 2.739의 경이로운 점수를 기록하며 모두가 인정할 수 밖에 없는 4대 천왕의 면모를 보였다.

1위. 다니엘 산체스 (스페인) - 2.739

2위. 타이푼 타스데미르 (터키) - 2.160

3위. 딕 야스퍼스 (네덜란드) - 2.942

3위. 프레드릭 코드롱 (벨기에) - 1.818

☞세계 랭킹 보러가기(2015년 9월 13일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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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scidlow
scidlow
준결승 후 야스퍼스 선수의 코멘트
Kozoom 본사 산체스 우승관련 보도 기사중 야스퍼스의 소감이 이모저모 찡 합니다.

"이렇게 제가 잘 치고도 아무 보상을 못 받다니(결승진출 좌절을 말하는 듯), 그 점이 매우 고통스럽습니다.
산체스의 초반 질주로 초반에 제가 무너지디시피 했지만, 이 정도 반격까지는하고 끝낸 점에는 매우 만족합니다.
저희 선수들이 이 3쿠션 당구경기가 얼마나 위대한 게임인지 입증이며, 또 선수들이 얼마만큼 좋은 경기를 펼쳐보일 수
있는지 다 보여드렸읍니다.

이제는 이만큼 좋은 경기를 보여드린데 대해서 그에 걸맞는 금전적 보상이 따라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오랜 기간 3쿠션 당구경기의 정상권에 머물러 온 4대천왕의 이 한 마디가 심금을 울립니다.
연맹 직원들, 조직위 실무진들, 심판 및 관계자들 다 수고하며 대회를 성공리에 마친 이 시점에 어느 누구를
나무라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랜 기간 한 푼 인상조차 된 적 없는 차마 남들에게 말하기 부끄러운 상금을 걸고 (인플레 생각하면 계속 상금이
줄어든 셈이겠지요) 명칭만 Worldcup 으로 대회가 치루어져 왔는데도 UMB 라는 세계캐롬연맹은 운영 임원진도
별로 바뀌지 않았고 (그나마 최근 회장이 짐작은 뻔히가나 건강상의 이유 어쩌구하며 퇴임하고), 선수들을 위한
아무런 개혁도 없이 무사안일로 운영해오다보니 이 지경 아니냐는 선수로서의 입장을 얘기한 것이겠죠.



Message 1/5 - 등록일자 2015년 9월 13일 오후 5:42

ksg3622
ksg3622
야스퍼스 맞는 말
우선 내가 좋아허는 산체스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하지만 야스퍼스가 정확한 말을 드디어 했습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우승상금...
200만원도 안되는 우승상금, 참으로 어이없습니다.
포켓볼이나 스누커 비해면 정말 형편 없네요.
우승상금은 대회의 질을 높이는 척도랍니다.

Message 2/5 - 등록일자 2015년 9월 14일 오전 1:22

inhong
inhong
우승상금 5,000 유로
ksg 님의 글에 흠을 내자는 것이 아니고... 지금 상금이 많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제법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기에 잘못된 정보가 오해를 불러 일으킬까봐 몇 자 적어봅니다.

월드컵 대회 우승 상금은 5,000 유로 입니다.
현재 환율로 670 만원 정도 이며, 이에 대한 세금은 주최측에서 해결하도록 되어 있고 이 금액이 실제 수령액입니다.

Message 3/5 - 등록일자 2015년 9월 14일 오전 7:13

ParkDongsu
ParkDongsu
적은 상금이 누구의 문제인가요?
우승 상금이 타 종목이나 포켓, 스누커에 비해서도 매우 적은것은 사실이고
저 또한 캐롬 선수들이 더 좋은 보상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
그게 누구의 잘못인가요?
모든건 시장의 원리에 따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럽이나 미국등 대부분의 나라에선 3C 즐기는 사람 매우 적어서 시장이 형성이 안되는 거고
그나마 좀 인구가 되는 한국에서는 당구는 아직까지는 스포츠와는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종목이라
제도권 대기업이 스폰서 하기가 꺼려지는게 현실인거죠

올해 모 국내 오픈대회 우승상금 3000만원이라고 화제가 됬었는데요
작년인가 제작년 연예인 당구대회 우승상금이 2000이었을겁니다
프로 야구선수 당구대회도 우승상금이 1000 인가 2000 이었죠
이게 뭘 의미하나요?
이 이야기는 연예인이나 프로 야구선수들은 검증된 사람들이라 공중파에 노출되는게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데
당구 선수들은 ..
방송국 입장이나 스폰서 하는 기업 입장이나 티비를 보는 국민들 입장에서 ,,
어린 아이들이 보고 귀감을 삼을 만한 사람들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거죠.
중고생들이 탁구장 가겠다고 엄마한테 돈달랄 경우와 당구장 가겠다고 돈달랠 경우
엄마들 반응이 거의 같아지면 좀 낳아질거라 생각합니다. 최소한 한국에서는요.

무슨 말인지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Message 4/5 - 등록일자 2015년 9월 14일 오전 8:30

ksg3622
ksg3622
착각...
금액에 대한 착각이 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세계대회 치고는 우승상금이 형편 없는 것은 사실이고.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3C가 인기가 없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세계대회 상금이 터무니 없이 적다는 것은 그 만큼
UMB의 비지니스가 떨어진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스폰스 관리나 이벤트, 그리고 당구인을 위한 사업을 더 더욱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여 참가 선수들의 체제비 및 여비 등도
지원이 가능할 만큼 비지니스 잘 하기를 바랍니다.

Message 5/5 - 등록일자 2015년 9월 14일 오전 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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