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 - San Javier (ESP)
김행직 선수 4번째 우승! 김준태 선수 4위
© 박우진
우승과 4위에 오른 김행직(좌), 김준태(우) 선수
한국의 김행직 선수가 당구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 주니어 챔피언쉽 4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2007년 최연소 우승을 한데 이어 지금까지 6번 연속 출전이고, 4번째 우승이자 3회 연속 우승이다.
김행직 선수는 터키의 오메르 카라쿠르트 선수와의 결승전에서 35:27(23이닝, 에버리지 1.521)로 승리하며 2012년 주니어 챔피언에 다시 올랐다. 김행직 선수는 2007년 스페인의 하비에르 팔라존 선수를 결승전에서 꺾고 첫 우승이자 최연소 우승을 한데 이어, 네덜란드 후게빈에서 열린 2010년에는 케니 미아톤 선수를, 그리고 작년 과테말라에서 열렸던 2010년 챔피언쉽에서는 한국의 김준태 선수를 꺾고 3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김행직 선수가 우승을 하지 못했던 2008년과 2009년에는 스페인의 하비에르 팔라존 선수가 우승을 했다) 이번 네번째 우승의 결승상대는 터키의 차세대 주자로 인기를 끌고 있는 카라쿠르트 선수였다. 카라쿠르트 선수는 준결승전에서 한국의 김준태 선수를 2점에 가까운 에버리지로 물리치고 첫 우승에 도전했다. 결승전에서 카라쿠르트 선수는 무려 3번의 행운의 샷이 나왔으나 김행직 선수의 실력을 뛰어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승전 경기는 김행직 선수의 일방적인 리드였다. 경기 시작과 함께 두번의 5점으로 10:3을 만든 김행직 선수는 21:15에서 휴식시간을 가졌다. 21이닝째 34:23으로 경기를 끝낼 찬스를 잡았지만, 한점을 남겨두고 큐미스를 범하며 마무리 짓지 못했다. 결국 23이닝째 35점에 먼저 도달했고, 카라쿠르트 선수는 후구의 기회가 있었지만 27점에 도달하는데 그쳤다.
김행직 선수는 예선전 두번째 경기에서 다비드 마르티네즈 선수에게 패했으나, 나머지 5경기를 모두 높은 에버리지로 이겼다. 페드로 선수와의 경기에서 1.388을 기록한데 이어, 일본의 모리 선수와의 경기에서는 무려 2.272, 하이런 15점을 기록했다. 8강전에서는 페레이라 선수를 상대로 1.842의 높은 에버리지를 기록했고, 4강전과 결승전에서 가르시아 선수와 카라쿠르트 선수를 상대로 각각 1.666과 1.571의 에버리지를 기록했다. 김행직 선수의 대회 전체 에버리지는 1.638로 단연 1등을 차지했고, 이는 주니어 챔피언쉽 역사상 가장 높은 에버리지 이기도 하다. 모리 선수와의 경기에서 나온 15점 하이런도 대회 기록이다. 아쉽게도 베스트 게임은 자파타 선수가 예선전에서 세운 10이닝 25점 (에버리지 2.500)이다.
한편, 김준태 선수는 가르시아 선수와 함께 준결승에 올랐으나, 4강전 에버리지가 가르시아 선수에게 밀려 종합 4위를 차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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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ssage 1/1 - 등록일자 2012년 10월 28일 오전 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