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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한산모시배 김현호 최은진 부부 선수(대구)의 사랑 이야기

등록자 on 2012년 6월 7일

서천 한산모시배 김현호 최은진 부부 선수(대구)의 사랑 이야기

© kozoomkorea

 

 

서천 한산모시배 김현호 최은진 부부 선수(대구)의 사랑 이야기

 

제3회 서천한산모시 대한당구연맹회장배 당구대회가 3쿠션 단체전을 시작으로 뜨거운 4일간의 열전으로 돌입한 가운데, 단체전에 참가한 대구팀의 테이블 주변에 항상 여자아이를 안고 경기를 응원하는 선수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대구당구연맹 소속의 김현호 선수와 부인인 최은진 선수의 가족이다.  

 

김민아, 장영섭, 백성우, 최은진 선수가 대구의 단체전 팀으로 출전하여 첫 복식 경기에서 최은진 선수가 상대 남자 선수를 능가하는 득점력을 선보이며 옆에서 아이를 안고 응원하는 남편의 얼굴에 흐뭇한 미소를 안겨주었다.  특히 두 선수 모두 직장 생활을 하면서 당구 선수로 활동하는 모습이 주변 선수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김현호 선수는 농협에 근무하고 최은진 선수는 SK텔레콤에 근무하면서 틈틈히 당구에 대한 열정을 키워가고 있다.  4년전 당구동호회의 회원으로 만났을 때 최은진 선수는 상당한 실력자였지만 김현호 선수는 완전 초보상태였다.  최은진 선수의 미모와 착한 품성에 반한 김현호 선수는 이후 매일 당구에 매진하며 최은진 선수에게 호감을 사기 위해 최선을 다하다보니 어느새 뛰어난 실력을 갖춘 당구 선수가 되었고 최은진 선수와 단란하고 화목한 당구 가족을 이루게 되었다.  

 

부부가 모두 당구 선수로 모든 대회에 참가하기는 어렵지만 큰 대회에는 꼭 휴가를 내서 함께 참석하고 남편이 경기할 때 아내가 아이를 돌보고 아내가 경기할 때 남편이 아이를 돌보면서도 좋은 성적을 내겠노라고 서로 다짐한다.  특히, 최은진 선수는 지난 전국체전에서 은메달을 수상하고 서천 한산모시배에서는 동메달, 양구대회에서는 은메달을 수상하는 등 정상급의 성적을 내면서 남편이 아이를 돌보는 시간이 많아 미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늘 복식 경기에서도 최은진 선수가 승리하자 김현호 선수는 애를 보는 시간이 더 늘어났다고 푸념하면서도 아내의 선전에 누구보다 먼저 환한 미소를 보냈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딴 적이 많으니 꼭 한 번 금메달을 목에 걸어보고 싶다는 최은진 선수의 꿈이 김현호 선수의 외조로 이루어지는 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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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rlagus5488
rlagus5488
좋으기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

Message 1/3 - 등록일자 2012년 6월 12일 오전 6:57

rlagus5488
rlagus5488
저희같은 선수들이 많았으면 합니다
같이 육아일기도 쓰면서 시합하고 싶네요
코줌 화이팅!!!!!!! 꾸벅

Message 2/3 - 등록일자 2012년 6월 12일 오전 7:00

william
william
좋은 당구선수
우리 김현호 같은 선수들이 더 많아지면 당구계는 더 행복해 질겁니다.

Message 3/3 - 등록일자 2012년 6월 12일 오후 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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