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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아지피 마스터스 (AGIPI Masters) 결선 라운드 - Schiltigheim (FRA)

김경률 선수,대망의 결승전 진출

등록자 on 2012년 3월 25일

김경률 선수,대망의 결승전 진출

© Didier Fioramonti

한국 당구의 간판 스타 김경률 선수가 4번의 아지피 대회 도전만에 결승전에 진출했다. 김경률 선수는 준결승전에서 독일 챔피언 마틴 혼 선수를 만나 1~2점차의 박빙의 승부를 펼치다 38:43으로 뒤지고 있던 20이닝째 남은 12점을 한번에 마무리하며 멋진 승부의 대미를 장식하였다. 마틴 혼 선수의 선공으로 시작된 준결승전 경기는 마지막 19이닝까지 마틴 혼 선수가 앞서가고 김경률 선수가 뒤따라가는 양상으로 진행되었다. 방송 경기라 총 세번의 휴식시간(15점, 25점, 35점에서 한번씩)이 있었는데, 세번 모두 마틴 혼 선수의 득점으로 휴식시간이 찾아왔다. 40점 고지도 마틴 혼 선수가 먼저 넘었지만, 경기 막판 승부가 갈린 20이닝째 공격에서 마틴 혼 선수의 3쿠션 뱅크샷이 1적구에 정면으로 맞는 바람에 김경률 선수에게 귀중한 기회를 넘겨주었다. 역시나 같은 3쿠션 뱅크샷을 성공시키며 시작된 김경률 선수의 득점행진은 결국 남은 12점을 모두 마무리를 할때 까지 이어졌다. 김경률 선수는 생애 첫 파이널 진출의 여세를 몰아 결승전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한편 오후 6시 30분에 벌어진 최성원 선수와 토브욘 블롬달 선수의 준결승전에서는, 경기 초반 신들린듯한 블롬달 선수의 샷이 터져나오며 단 3이닝만에 점수가 6:24로 벌어지며 승부의 추가 크게 기울었다. 블롬달 선수의 기세는 후반전에 한풀 꺾였지만, 이미 크게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14이닝만에 50점에 도달하며 작년도 챔피언인 최성원 선수를 3-4위 순위전으로 내려보냈다. 블롬달 선수는 2이닝째 무려 20점의 하이런을 기록한데 이어, 11이닝과 13이닝째 각각 9점 및 13점의 하이런도 기록하며 마치 90년대 전성기때로 다시 돌아온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최근 몇주간 전성기때로 돌아간 느낌으로 경기를 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새로 태어난 기분'이라고까지 말을 하였다. 

내일 결승전 경기는 한국시간 새벽 3시 45분에 시작되며, 최성원 선수와 마틴 혼 선수의 3-4위 결정전은 밤 12시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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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yeoni
yeoni
률이오라버니
쵝오

Message 1/1 - 등록일자 2012년 3월 25일 오전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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