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월드컵 - Porto (POR)
[엠스플 뉴스] - [포르투 3쿠셔 WC] 김행직, 야스퍼스에 아쉬운 석패…통산 2번째 준우승
© 2019 포르투 3쿠션 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한 김행직(우)과 공동 3위를 차지한 조명우(좌)
[엠스플 뉴스]
7월 7일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열린 3쿠션 월드컵 결승 경기에서 우리나라의 김행직(전남, 17위)이 세계 랭킹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를 넘지 못하고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행직은 준결승 경기에서 우리나라의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 16위)를 꺾고 결승에 올라왔고, 야스퍼스는 루피 체넷(터키, 30위)을 상대로 승부 치기까지 승부 끝에 승리하며 결승 무대에 올라왔다.
결승에서 딕 야스퍼스와 경기를 펼치고 있는 김행직
결승 경기는 야스퍼스의 선구로 시작됐다. 야스퍼스는 첫 이닝부터 1-7-3-1점을 득점하며 4이닝 동안 12점을 올렸고, 김행직은 첫 이닝부터 2-5-2점을 올리며 9 대 12로 야스퍼스에 3점 뒤져 있었다.
6이닝 야스퍼스가 공타를 기록하자 김행직은 2득점을 올리며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자 야스퍼스는 6이닝 8득점을 올리며 20 대 11로 다시 9점 앞서 나갔고 이렇게 전반을 마쳤다.
딕 야스퍼스가 김행직과의 결승전에서 멋진 샷을 선보이고 있다.
후반 7이닝 야스퍼스가 공타로 쉬어가자 김행직은 4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좁혔고, 야스퍼스는 8이닝 4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유지했다.
13이닝 19 대 30로 뒤져 있던 김행직의 추격이 시작된다. 김행직은 13이닝부터 3-3-6-2점을 집중시키며 33 대 31로 스코어를 역전시켰다. 그러나 야스퍼스도 17이닝 2득점을 올리며 다시 33 대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김행직이 18, 19이닝 한 점씩 올리며 35 대 33으로 다시 앞서 나가자 야스퍼스는 20이닝 5득점을 올리며 김행직을 다시 앞서 나갔다.
김행직이 멋진 찍어치기를 선보이고 있다.
야스퍼스의 5득점 후 뒤돌려치기 공격이 실패하며 김행직에게 좋은 득점 찬스가 왔으나 김행직의 공격이 키스로 인해 무산된 것은 가장 아쉬운 대목이다.
결국 21이닝 야스퍼스는 남은 2점을 차분히 성공시키며 40점 고지에 먼저 올랐고 후구인 김행직은 마지막 공격에서 한 점을 추가했으나, 36점에 머물며 야스퍼스에 36 대 40으로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야스퍼스는 자신의 25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고, 김행직은 지난 2015년 룩소르 월드컵 준우승에 이어 자신의 월드컵 2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딕 야스퍼스가 우승이 결정되자 우승 세레모니를 펼치고 있다.
이렇게 포르투 3쿠션 월드컵이 모두 막을 내렸으며 다음 월드컵 경기는 10월 20일 네덜란드 베그헬에서 개최된다.
2019 포르투 3쿠션 월드컵 입상자들(좌측부터)김행직(2위), 딕 야스퍼스(1위), 조명우, 루피 체넷(공동 3위)
자신의 통산 25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딕 야스퍼스
<2019 포르투 3쿠션 월드컵 최종 순위>
1위 :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2위 : 김행직
공동 3위 : 조명우, 루피 체넷(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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