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3월 30일 강원도 인제에서 펼쳐진 인제 오미자 3쿠션 페스티벌에서 지난 2017 단풍미인배 전국당구대회 우승자 오성욱(서울)이 장성원(인천)을 25이닝 40:38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오성욱은 경기 초반부터 다득점을 성공해 점수 차를 벌리며 빠른 경기를 진행했다. 

동시에 시작된 다른 8강 경기보다 먼저 쉬는 시간을 이끈 오성욱의 기세는 매서웠다. 하지만 이번 대회 동안 근성있는 경기를 펼쳤던 장성원은 쉽게 쓰러지지 않았다. 

오성욱은 4강진출까지 3점 남은 상황에서 장성원의 끈질긴 추격으로 인하여 공타를 연속으로 이어갔다. 장성원의뒷심은 계속되어 동점을 만들어냈고 대역전극이 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이어진 공타 동안 재정비가 끝난 오성욱은 차분히 득점에 성공하며 4강에 안착했다. 

강동궁 

한편, 16강에서 에버리지 2.85로 8강에 선착한 강동궁(동양기계)은 김형곤(강원)을 만나 경기 중반까지 동점을 유지하며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펼쳤다. 쉬는 시간을 먼저 이끈 건 강동궁이었지만 팽팽한 경기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하지만 경기 후반 ‘헐크’ 강동궁의 진가가 발휘되며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22이닝에서 나머지 2점을 깔끔히 성공하며 승리했다. 강동궁은 지난 2017 대한 체육회장배 이후 3개월 만에 전국 대회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황형범

또 다른 경기에선 패기로 무장한 황형범(울산)이 경기 초반 흐름을 이어가며 김재근(인천)을 꺾고 4강진출에 성공했으며, 돌아온 강자 박인수(서울연맹)는 이승진(대구연맹)에게 승리하며 역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여자부 경기에서는 스롱 피아비가 이신영을 꺾으며 4강에 진출했고 이미래, 김갑선, 김보미도 준결승 진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 개인전 4강 대진표

오성욱(서울) vs 황형범(울산) 

강동궁(동양기계) vs 박인수(서울) 

여자 개인전 4강 대진표

스롱 피아비(서울) vs 이미래(성남)

김보미(서울) vs 김갑선(대구)

원본기사 : http://www.mbcsportsplus.com/news/?mode=view&cate=33&b_idx=99905713.000#07D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