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 - Peloponnese (GRE)
정해창 준우승, 조명우 3위 입상
© 매드박
정해창, 조명우 선수
정해창 선수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6일 오후 4시에 그리스 펠로포네스에서 열린 2013 월드 주니어 챔피언쉽 결승전 경기에서 한국의 정해창 선수가 콜롬비아의 호세 가르시아 선수를 상대로 분투했으나 아쉽게 17대 35로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해창 선수는 예선 라운드부터 준결승전까지 매 라운드가 진행될 때 마다 에버리지가 상승하며 절정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가르시아 선수의 무차별적인 공격을 넘지 못하고 우승의 문턱에서 멈추고 말았다. 결승전에 앞서 벌어진 페드로 레이스 (에콰도르) 선수와의 준결승전에서 최상의 샷감각을 자랑하며 26이닝만에 35대 17 (에버리지 1.346)의 승리를 했던 정해창 선수는 국제 대회 첫 출전만에 준우승이라는 큰 성과를 이루어냈다.
올해 판아메리칸 대륙(CPB) 주니어 챔피언인 콜롬비아의 호세 가르시아는 그의 마지막 주니어 챔피언쉽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성인 무대로 올라섰다.
한편, 정해창 선수와 함께 준결승전에 올랐던 조명우 선수는 가르시아 선수에게 32대 35의 분패를 당하며 공동 3위에 머물렀다. 두 선수의 치열한 수싸움으로 진행되었던 준결승전은, 가르시아 선수의 초반 선제공격에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며 경기가 간단히 마무리되는 듯 했다. 가르시아 선수는 점수를 23대 11까지 벌리며 휴식 시간에 들어갔고, 다시 한번 전의를 다지며 들어온 조명우 선수의 추격에 득점 행진을 잠시 멈추는 듯 했다. 조명우 선수는 하이런 7점을 포함, 후반전 3이닝만에 점수를 25대 25 동점으로 만들었고, 이때부터 승부는 박빙의 상황으로 진행되었다. 하지만 경기 막판 가르시아 선수의 득점력이 다시 한번 불을 뿜으며 35이닝째 35점에 먼저 올랐다. 후구를 남겨둔 조명우 선수의 점수는 32점. 하지만 긴장한 탓인지 조명우 선수는 초구 샷을 놓치며 그대로 패하고 말았다.
두 선수의 입상으로 다시 한번 한국 3쿠션의 미래가 밝음을 전세계에 알렸고, 내년 10월 네덜란드 슬루이스킬에서 열릴 2014 월드 주니어 챔피언쉽 대회를 기약하며 정해창, 조명우 선수의 발전된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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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ssage 1/2 - 등록일자 2013년 10월 7일 오전 7:08
Message 2/2 - 등록일자 2013년 10월 8일 오전 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