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엄청난 상승세로 2012년 월드챔피언까지 차지한 벨기에의 에디 멕스 선수(BC Deurne팀)가 지난주 열린 벨기에 정규리그전 3라운드에서 다시한번 26점의 하이런을 기록했다. 작년 독일 정규리그전(분데스리가 1부리그)에서 강인원 선수를 상대로 베스트 게임 세계 신기록(6이닝 50점, 에버리지 8.333)을 작성하며 3이닝째 하이런 26점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개인 최고 하이런이자 독일 공식 하이런으로 기록되었다. 멕스 선수는 벨기에 리그 3라운드에서 De Witte Molen팀의 Erik Hendrickx 선수를 상대로 8이닝째 다시한번 26점 하이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경기는 20이닝까지 이어져 에버리지 2.50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이런 공식 세계기록은 28점이다. 1993년에 일본의 주니치 고모리 선수가 Zundert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토너먼트에서 Frans van Kuyk 선수를 상대로 처음 기록했다. 그 후 1998년에 레이몽드 클르망 선수가 크리스탈 켈리 초청경기에서 Michel van Camp 선수를 상대로 두번째로 기록했다. 

에디 멕스 선수는 26점을 득점한 후, 기록을 의식한 듯 27번째 득점째 쵸이스에 많은 고민을 했다. 27번째 멕스 선수의 포지션은, 1적구의 오른쪽으로 장-단-장쿠션으로 이어지는 빗겨치기 시스템과 1적구의 왼쪽을 공략하는 리버스 시스템이 모두 가능했다. 멕스 선수는 오랜 고민 끝에 빗겨치기를 시도했으나 1적구가 살짝 얇게 맞아 2쿠션으로 바로 맞아버렸다. 숨소리조차 내기 힘들었던 긴장된 분위기가 끝나는 순간이었다. 이번 26점은 에디 멕스 선수의 개인 타이기록이자 벨기에 공식 기록으로 등재되었다.  BC Deurne팀의 홈구장에서 열린 이 경기는 약 50명의 관중들이 현장에서 이 장면을 직접 관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