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월드컵 - La Baule (FRA)
2017 라볼르 월드컵 - 16강, 8강 결과
© 4강에 올라간 당구 신동 조명우 선수
2017 라볼르 월드컵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오늘 치러진 16강 경기에서는 4대 천왕을 비롯한 한국의 최성원, 김행직, 강동궁, 조재호, 조치연, 조명우 선수가 출전했다.
16강에서 최성원 선수는 베트남의 마 슌 쿵 선수와 만났다. 선구를 잡은 최성원 선수는 초구를 실패하면서 5이닝 연속 공타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전반을 18이닝 13:20으로 뒤진 가운데 후반에 들어선 최성원 선수는 후반 시작과 함께 6득점을 하며 19:20, 턱밑까지 마 슌 쿵 선수를 추격하였다. 하지만 이후 최성원 선수는 좀처럼 다득점이 나오질 않았고 마 슌 쿵 선수는 3번의 6득점 기록을 포함하여 7이닝 동안 20점을 득점하면서 26:40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월드컵 3회 연속 우승을 향하던 김행직 선수는 강동궁 선수에게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전반은 10이닝에 11점 하이런을 기록하며 24:12로 김행직 선수가 앞선 가운데 끝났다. 하지만 강동궁 선수는 15이닝 32:16으로 크게 뒤진 상황에서 15점 하이런을 기록하며 32:31로 바짝 추격하였고, 김행직 선수는 강동궁 선수의 기세 탓인지 강동궁 선수의 15점 하이런 이후 4이닝 동안 공타를 기록하였다. 34:37로 역전을 당한 김행직 선수는 뒷심을 발휘하여 5연속 득점을 하고 단 1점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뒤돌려치기가 아깝게 빠지며 강동궁 선수에게 기회를 넘겨주고 말았다. 강동궁 선수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차분히 나머지 3점을 성공시키며 역전승을 하였다.
조재호 선수는 4대 천왕 중 한 명인 토브욘 블롬달 선수와 만났다. 블롬달 선수는 큰 하이런을 득점하지는 못했지만 꾸준히 득점을 이어나갔고 반면 조재호 선수는 공타를 기록하는 이닝이 많았다. 결국 26:40으로 조재호 선수는 토브욘 블롬달 선수에게 패하고 말았다.
조치연 선수는 터키의 칸 카팍 선수를 만나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조치연 선수는 3이닝에 하이런 9점을 기록하며, 13:2로 앞서는 출발을 보였으나 5이닝에 카팍 선수가 하이런 11점을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하였다. 조치연 선수는 재 역전에 성공하지 못하고 18이닝만에 34:40으로 경기를 끝마치며 16강에 머물렀다.
조명우 선수는 터키의 떠오르는 강자 비롤 우이마즈 선수와 경기를 가졌으며, 결과는 조명우 선수의 완승으로 끝났다. 조명우 선수는 3이닝에 하이런 12점을 포함 4이닝만에 20:1로 크게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우이마즈 선수는 좀처럼 득점을 하지 못하였고 5이닝 연속 공타를 기록했다. 반면 조명우 선수는 차분히 득점을 이어나가면서 점수를 30대 1까지 벌렸다. 결국 우이마즈 선수는 13점만을 더하는데 그쳤고, 16이닝 만에 조명우 선수는 40점 고지에 도달하며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16강에 나섰던 6명의 한국 선수들 중 강동궁 선수와 조명우 선수만이 8강에 진출하였다.
이 밖에 다니엘 산체스 선수는 무랏 나치 초클루 선수를 맞아 전반을 20:3으로 뒤졌으나, 후반에 초클루 선수가 주춤하는 틈을 타 역전에 성공하며 8강에 진출했다.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는 장 폴 드 브루인 선수를 맞아 첫 이닝에 하이런 15점을 기록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하였고, 경기 역시 코드롱 선수의 승리로 끝났다.
바로 8강 경기가 이어졌다.
이번 대회 유난히 컨디션이 좋아 보이는 블롬달 선수와 16강전에서 초클루 선수를 어렵게 이기고 올라온 다니엘 산체스 선수가 만났다. 선구를 잡은 블롬달 선수는 초구 9점으로 기선을 제압하였고 9이닝 20:4로 앞선 가운데 쉬는 시간을 맞이했다. 후반에도 블롬달선수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13이닝 28:16으로 앞선 가운데 마무리 12점을 기록하며 먼저 40점 고지에 도착하였고, 다니엘 산체스 선수는 후구 공격에서 단 1점만을 추가하며 경기를 마쳤다.
16강에서 최성원 선수를 물리친 마 슌 쿵 선수는 또 한번 한국 선수를 격파하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마 슌 쿵 선수의 8강 상대는 강동궁 선수. 6이닝 8:26, 큰 점수차로 제압하며 쉬는 시간을 맞이한 마 슌 쿵 선수는 후반 6점, 2점을 더하며 점수차를 벌려나갔고 13이닝 15:40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코드롱 선수는 칸 카팍 선수와 경기를 가졌다. 언제나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코드롱 선수답게 화려한 경기를 선보였으며, 전반을 20:16으로 마쳤다. 후반에 카팍 선수의 역전이 있었으나 바로 다시 재 역전하며, 코드롱 선수가 25이닝 40:29로 승리하였다.
조명우 선수는 베트남의 트란 선수를 만나 1이닝에 9득점을 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고 11이닝 11:23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트란 선수는 다득점을 기록하며 20이닝 31:34까지 추격했지만 나머지 6점을 한번에 성공한 조명우 선수가 40점에 먼저 오르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결과 21이닝 32:40
이로써 조명우 선수가 한국 선수들 중 유일한 준결승 진출자가 되었으며 본인의 월드컵 첫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내일은 대회 마지막 날로 준결승과 결승전이 치러진다.
김행직 선수를 상대로 하이런 15점을 기록한 강동궁 선수
김행직 선수와의 경기에서 마지막 득점을 올리는 강동궁 선수
칸 카팍 선수와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와의 8강 경기 모습
칸 카팍 선수와의 8강 경기에서의 프레드릭 코드롱
경기가 끝난뒤 서로 인사를 나누는 두선수
3쿠션의 전설 레이몽드 클루망과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의 부인 제시카씨가 관중들 속에서 관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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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떠나서 정말 샷들이 너무 멋지네요~
Message 1/1 - 등록일자 2017년 10월 29일 오후 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