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여름, 건기와 우기의 두 계절을 지닌 베트남 남부의 대도시 호치민에서 가장 더운 기간이자 가장 많은 비가 내리는 우기가 시작되는 5월 2017 베트남 호치민 3쿠션월드컵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총 149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 개최국 베트남에서 약 21%인 31명의 선수가 출전했고 한국에서는 무려 59명이 출전하여 약 40%를 점유했다. 22일 오늘 시작된 예선 첫 날 PPPQ 라운드에는 각각 21명, 19명의 한국과 베트남 선수단이 출전해 경합을 벌였다.

한국 다음가는 3쿠션 강국이라는 말은 이제 옛말이라고 시위라도 하듯, 예선 첫 날부터 곳곳에서 베트남 선수들이 화려한 실력을 뽐내며 두터운 선수층을 과시했다.

12이닝만에 경기를 끝내며 에버리지 2.5를 기록한 PHAN Thanh Loc, 하이런 11점 포함 18이닝에 30점을 마무리한 DUONG Thanh Luan 선수 등을 비롯해 많은 베트남 선수들이 에버리지 1.5를 상회하는 경기들을 선보이며 눈을 즐겁게 했다. 한국은 이춘우 선수가 16이닝 마무리, 장성원 선수가 15이닝 마무리 및 하이런 9점, 박근형 선수가 하이런 9점 등을 기록했다.

< 베트남의 PHAN Thanh Loc 선수 >

< 인천의 장성원 선수 >

가장 치열한 월드컵 예선전이 벌어지는 나라 중 하나인 이곳 베트남에서의 예선 첫째 날, 한국과 베트남은 각각 8명(윤성하, 박근형, 이영민, 장성원, 김갑세, 서창훈, 임형묵, 구민수)의 선수가 살아남아 2라운드에 진출했다.

내일 예선 두번째 날 PPQ라운드에는 오늘 진출한 선수들 외에도 18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해 총 26명이 다채로운 경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첫 경기는 한국시간 오후 1시에 시작한다.

☞ PPPQ라운드 최종순위

☞ PPPQ라운드 세부 경기결과

☞ 대진표 및 경기시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