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강 두 번째 턴에는 2015 룩소르 월드컵 준우승자 김행직 선수가 등장했다. 

김행직 선수는 네덜란드의 장 폴 드 브루인 선수를 상대했다. 초반 김행직 선수는 무려 8이닝 동안 공타를 보이며 지켜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12이닝째 섬세하고 차분하게 하이런 12점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쉬는 시간 12이닝 11:21, 22이닝 20:38, 24이닝 25:39)

26이닝째 마침내 마지막 샷이 나갔고 이는 40점을 만들었다. 장 폴 선수는 김행직 선수의 리드에 맥을 못 축였고 에버리지 1점대를 겨우 넘기며 경기를 끝맺었다. - 26이닝 28:40 김행직 승

디펜스의 달인 에디 멕스 선수는 베트남의 두 응유엔 트렁 하우 선수를 단 19이닝만에 따돌리며 16강 본선에 이름을 올렸다. - 19이닝 15:40 에디 승

무랏 튀즐 선수는 베트남의 트란 퀴엣 치엔 선수를 상대로 치열한 접전 끝에 9점 마무리로 승리했다. - 23이닝 31:40 무랏 승

Q 라운드 최성원 선수를 제치고 본선에 진출한 아흐멧 알프 선수가 또 한번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아흐멧 선수는 마르코 자네티 선수를 상대로 초반 공타를 보이며 고생했다. 그러나 후반부 초중반실수를 완벽하게 만회하며 승리했고 16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29이닝 31:40 아흐멧 승

이로써 16강전은 무랏 튀즐(터키) vs 아흐멧 알프(터키), 김행직 vs 에디 멕스(벨기에) 선수의 대진이 확정되었다.

이어지는 32강 두 번째 턴은 작년 룩소르 월드컵 우승자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선수와 한국의 허정한, 강동궁 선수가 출전하며 한국 시간 밤 11시에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