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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 코드롱, 2014 슈퍼프리스티지 우승

등록자 on 2014년 9월 6일

프레드릭 코드롱, 2014 슈퍼프리스티지 우승

© harry van Nijlen/Kozoom

 세계 최고의 공격력을 보유한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와 자타공인 디펜스의 일인자 에디 멕스 선수. 두 선수의 경기는 늘 창과 방패의 대결이었고, 누가 먼저 작전을 가동시키는가가 주요한 관전 포인트 중에 하나였다. 

 경기 초반 코드롱 선수가 치고 나가며 4이닝만에 13:4로 점수를 벌렸다. 하지만 이후 코드롱 선수가 2이닝을 모두 제각돌리기에서 실수를 하며 공타로 보냈고, 그 사이에 멕스 선수는 4점, 9점으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7이닝째, 코드롱 선수는 1점을 올리는데 그쳤고, 멕스 선수는 또 4점을 추가하며 14:21로 먼저 반환점을 돌았다. 이에 코드롱 선수는 이번 대회 처음으로 휴식시간을 요청했다. 

 휴식시간 이후부터 코드롱 선수의 공격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작전 타이밍을 놓친 멕스 선수는 무리한 공격을 시도하다 오히려 역습을 허용했다. 9이닝째 23:25로 바짝 따라붙은 코드롱 선수는 10이닝에 27:25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멕스 선수는 7점으로 30:32을 만들며 재역전하였고, 코드롱 선수는 2점으로 다시 32:32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이미 살얼음판 승부가 되었다. 멕스 선수가 3점으로 32:35를 만들자 코드롱 선수는 5점으로 다시 앞서나갔고(37:35), 멕스 선수는 다시 2점으로 37:37 동점을 다시 만들었다. 긴장탓인지 이후 3번의 공타를 서로 주고 받았고, 19이닝째 코드롱 선수가 드디어 3점으로 40점 고지에 올라섰다. 이제 멕스 선수에게 남은 기회는 단 한 이닝. 준결승전 때와 같이 3점을 남겨둔 멕스 선수는 이번에도 3점을 모두 성공시키며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던 코드롱 선수를 승부치기로 다시 불러들였다. 스코어 역시 준결승전과 같은 20이닝 40:40. 

 코드롱 선수의 공격력은 승부치기에서 다시 한번 빛이 났다. 코드롱 선수는 기가막힌 난구풀이와 함께 8점을 올렸고, 멕스 선수는 3점을 올리는데 그치며 코드롱 선수의 우승이 확정되었다. 2년 연속 우승과 함께 8회 우승의 기록을 동시에 수립하는 순간이었다. 코드롱 선수는 이와 함께 10년 연속 입상이라는 엄청난 기록도 함께 세웠다. 

 두 선수의 멋진 결승전 경기는 동영상 갤러리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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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scidlow
scidlow
UMB 1-cushion 대회 대한민국 불참???
kozoom 본사기사를 보니, 이 대회 뉴스와 별도로 3 쿠션 세계탑랭커들이 참가하는 1 쿠션 세께선수권전 관련 뉴스가 보도되었네요. 그런데 아시아 쪽 시드 2장으로 베트남, 일본 선수가 참가하는군요.
지난 인천 실내무도 아시안게임 당구부문 1쿠션에서 황득희 선수가 금메달 따지 않았나요?
기대했던 3 쿠션은 메달구경도 또 못했던 것 같은데 말이죠.
그럼 당연히 아시아캐롬연맹 시드 1장은 최우선적으로 황득희 선수 혹은 국내선발전 우승자에게 주어졌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혹시 1쿠션 세계대회 입상전망이 낮아서인지, 황선수가 출전을 고사한 것인지, 아니면 대한당구연맹에서 소홀히 처리 내지 무관심한 것인지, 저로서는 납득이 안 됩니다.
이글을 보신 분들 중에, 경위나 전말에 대한 정보가 있는 분이 계시면, 덧글 부탁합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에서나 인기있는 3쿠션에만 행정이 치우친 점은 매우 잘못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Message 1/1 - 등록일자 2014년 9월 7일 오전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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