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세계 선수권 대회(월드 챔피언쉽) - Seoul (KOR)
2014 3쿠션 월드챔피언쉽 - 최성원, 한국 최초 월드챔피언 타이틀 얻다!
© 2014 3쿠션 월드챔피언쉽 결승전에서 만난 몰리나리 식구이기도한 최성원, 블롬달 선수
2014년 최고의 3쿠션 선수를 결정 짓는 월드챔피언쉽, 대망의 결승전만이 남았다. 한국의 자랑스러운 아들 최성원 선수와 영원한 당구 황제 토브욘 블롬달 선수의 대결로 관중석은 한시간 전부터 가득 찼고 두 선수 역시 긴장된 모습이 역력했다.
최근 10년 동안 유독 월드챔피언쉽에서 큰 성적을 거두지 못했던 블롬달 선수는 자신만의 징크스를 깨기 위해, 최성원 선수 역시 세계 랭킹 3위로 뛰어 오를 수 있는 경기였기에 한치의 양보도 허용할 수 없었다. 개그맨 김민수의 우렁찬 선수 소개와 관중들의 힘찬 박수 소리로 결승전은 시작되었다.
블롬달 선수는 초구를 치기도 전에 빨간공을 다시 닦아달라는 요청을 하며 기선제압에 나섰지만 단 1점에 그쳤다. 반면 최성원 선수는 1이닝 부터 11이닝 동안 단 한번의 실수 없이 18 : 24로 앞서 나가며 쉬는 시간을 가졌다. 이 후 두 선수는 큰 다득점 없이 16이닝 스코어 34 : 29로 최성원 선수의 리드로 흘러갔다.
분위기가 최성원 선수로 완전히 뒤덮혔을 때, 블롬달 선수는 회심의 대회전을 성공하며 하이런 7점을 쳤고 대역전에 성공했다. 한순간에 역전 당한 최성원 선수는 이어 받은 기회에 안타까운 공타를 날렸고 블롬달 선수 역시 돌아온 기회에 결정적인 실수를 했다.
두 선수의 눈빛은 날카롭게 빛이났고 지켜보는 이들의 피를 말렸다.
단 3점만 남은 블롬달 선수를 상대로 최성원 선수는 마음을 다시 먹고 일어섰다. 최성원 선수에게 남은 점수는 5점, 평소라면 쉽게 득점 할 수 있던 점수지만 홈그라운드의 열기와 지켜보는 이들의 부담감, 본인의 욕심 이들이 더해진 중압감에 흔들릴 수 있던 상황이었다.
한점 한점 성공해 나가던 최성원 선수에게 3번째 애매한 공이 섰고 관중석에서는 안타까운 탄식이 흘러나왔다. 그러나 최성원 선수는 자신있는 스트록으로 풀어냈으며 나머지 2득점에도 성공하며 생에 최고의 순간을 맞이했다.
최성원 선수는 우승 인터뷰에서 "월드챔피언이 되었지만 여기서 자만하지 않고 앞으로 더욱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 또한 "너무나 행복하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너무 기뻐 잠이 안올 것 같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최성원 선수는 2014 3쿠션 월드챔피언쉽 최종 우승자가 되었고 세계 랭킹 3위로 수직 상승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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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ssage 1/4 - 등록일자 2014년 12월 1일 오전 8:54
누가???? 세계가 다 아는 초이!!!!! 우리의 최 !!성 !! 원 !!!
대한당구만세 ! 코줌코리아 만세 ㅋㅋㅋ
Message 2/4 - 등록일자 2014년 12월 1일 오후 8:39
Message 3/4 - 등록일자 2014년 12월 2일 오전 9:19
Message 4/4 - 등록일자 2014년 12월 2일 오후 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