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월드컵 - Hurghada (EGY)
마르코 자네티, 2014 후루가다 월드컵 우승, 강동궁 준우승
© harry van Nijlen/Kozoom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두팔을 번쩍 들어올린 마르코 자네티 선수
마르코 자네티 (이탈리아) 선수가 2014년 마지막 월드컵 타이틀의 주인공이 되었다. 자네티 선수는 오늘 오후 4시 이집트 후루가다 선라이즈 가든 리조트에서 펼쳐진 월드컵 결승전에서 한국의 강동궁 선수를 40:23 (17이닝, 에버리지 2.352)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미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자네티 선수이지만 월드컵 우승은 1990년 (스페인 팔마, vs 레이몽드 클르망)과 1999년 독일 베를린 월드컵 (vs 마틴 혼)이 전부였다. 무려 15년만의 월드컵 우승인 것이다.
강동궁 선수는 한국 선수 최초의 월드컵 2회 우승에 도전했지만, 준결승전에서 이미 모든 에너지를 소진한 터라 결승전에서 힘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경기 초반은 한두점차로 서로 엎치락뒤치락 하는 양상이었지만, 자네티 선수가 7이닝째 5점 득점으로 8:15로 앞서나간 이후 꾸준히 점수차를 벌려나가며 큰 무리없이 40점에 도달했다. 특히 12이닝부터 연속으로 5점, 5점, 10점을 연속득점하며 한순간에 승부의 추를 기울여버렸다. (점수는 16:37) 강동궁 선수는 경기 막판 7점 하이런으로 반전의 기회를 노렸으나, 이미 크게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기에는 무리였다. 결국 17이닝째 자네티 선수가 40점에 도달하며 2014년 모든 월드컵 대회의 막을 내렸다.
우승을 차지한 자네티 선수는 대회 에버리지 1.834, 하이런 10점을 기록하였고, 준우승의 강동궁 선수는 1.867의 에버리지와 하이런 11점을 기록했다. 3위에 오른 황형범 선수도 1.915의 높은 에버리지를 기록했고, 전체 9위를 차지한 다니엘 산체스 선수가 1.969로 가장 높은 에버리지를 기록했다. 10위의 토브욘 블롬달 선수도 1.950으로 두번째로 높은 에버리지를 기록했고, 하이런 또한 13점으로 산체스 선수의 16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한편, 프레드릭 코드롱 (벨기에) 선수는 2014 월드컵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코드롱 선수는 이집트 룩소르 월드컵에서 우승을 하였고, 한국에서 열린 구리 월드컵 결승전에 오르기도 했다. 코드롱 선수는 2014년 월드컵 랭킹포인트 합계 184점으로 2위를 차지한 토브욘 블롬달 선수 (142점)을 40점 앞섰다. 이에 코드롱 선수는 내년 2월 벨기에 안트버프에서 열릴 슈퍼컵 대회에서 최성원 선수와 대결을 벌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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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시상대에 올라간 강동궁, 황형범 선수의 Final day 진출과정을 보고싶은데 말이죠.
그리고 32강전에서의 세계 탑랭커들의 경기들도 동호인들에게 좋은 교재 및 구경거리가 될 것 같은데요.
이런 주요 대회들에서 너무 승부의 결과나 일부 선수들에 대한 보도로 마무리 되어 버리고, 나머지는 곧 잊혀지거나
관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점들이 아쉽습니다.
Kozoom 나름대로 비용 측면이나 운영방침, 기타 사업목적들이 있겠지만 이 싸이트의 '동영상' 부분은 써비스를 너머
"주요대회의 동영상 도서관" 역할도 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총총.
Message 1/3 - 등록일자 2014년 12월 14일 오후 2:00
Message 2/3 - 등록일자 2014년 12월 14일 오후 5:19
회원분들의 관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Message 3/3 - 등록일자 2014년 12월 15일 오전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