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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선수, 2012년 유럽피안 챔피언에 올라

등록자 on 2012년 5월 28일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선수, 2012년 유럽피안 챔피언에 올라

© Kozoom Photo
시상식 장면

그리스 천재 선수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선수가 24일부터 27일까지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2012 유럽피안 챔피언쉽(유럽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카시도코스타스 선수는 대망의 결승전에서 네덜란드의 레이몽드 버그만 선수를 상대로 25이닝 40-26점으로 제압하며 생애 첫 유럽피안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작년도 우승자인 딕 야스퍼스 선수에게 타이틀을 건네받은 카시도코스타스 선수는 앞으로 일년간 월드컵 랭킹포인트 80점을 획득하며 월드 랭킹을 10위에서 6위로 단숨에 끌어올렸다. 

 

이제 28살인 카시도코스타스 선수의 경력은 너무나도 화려하다.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월드 쥬니어 챔피언쉽(세계 청소년 선수권대회)를 모두 석권하였고, 특히 마지막 2004년(네덜란드, Hoogeveen) 우승당시에는 그랜드 에버리지가 1.6에 달하는 등 이미 쥬니어 레벨을 훨씬 뛰어넘는 기량을 보유하고 있었고, 청소년 무대가 아닌 성인 대회에서도 이미 두각을 나타내고 있었다. 2003년 Valladolid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쉽에서는 터키의 세미 세이기너 선수에 이어 준우승을, 2004년 로테르담에서 열린 월드챔피언쉽에서도 딕 야스퍼스 선수에 이어 준우승을 차치한 바 있다. 그 이후 몇번의 도전 끝에 2009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월드챔피언쉽에서 드디어 우승을 차지하며 월드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사실 이번 유럽피안 챔피언쉽 대회에서 카시도코스타스 선수는 힘겹게 출발했다. 4명씩 한조가 되어 리그전을 펼치는 그룹라운드에서 프랑스의 제롬 바베일론 선수에게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하였다. 두번째 경기에서 F조의 가장 약체로 평가되는 다비드 페노르 선수에게 승리하긴 했지만, 본선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마지막 루트피 세네트 선수와의 경기를 무조건 이겨야만 했다. 세네트 선수와의 경기는 박빙이었고, 세네트 선수가 먼저 매치포인트에 도달했다. 하지만 세네트 선수는 쉬운 포지션의 마지막 득점을 실수했고, 카시도코스타스 선수는 남은 4점을 몰아치며 벼랑끝에서 살아났다. 

 

아슬아슬하게 턱걸이로 16강 본선에 오른 카시도코스타스 선수는 이때부터 슬슬 득점포에 불을 지피며, 프레드릭 코드롱, 다니엘 산체스, 무랏 나시 쵸클루 등 세계 최강자들을 차례로 물리치며 결승전까지 단숨에 올라갔다. 마지막 결승전 상대는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네덜란드의 레이몽드 버그만 선수였다. 버그만 선수는 지난주 네덜란드 그랑프리를 우승했고, 지난 12월에는 Zundert에서 펼쳐진 Kersttoernooi 대회에서도 우승을 하며, 최근 개인적인 문제들로 주춤하고 있는 딕 야스퍼스 선수를 누르고 네덜란드 최강자로 다시 떠오르고 있었다. 카시도코스타스 선수는 버그만 선수 역시 결승전에서 제압하며 2012년 유럽피안 타이틀을 목에 걸었다. 

 

대회 하이런은 그리스의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 선수가 세운 23점이며, 베스트게임은 딕 야스퍼스 선수와 타이푼 타스데미르 선수가 세운 8이닝 40점(에버리지 5.0)이다. G.A.상은 2.173을 기록한 딕 야스퍼스 선수에게 돌아갔다. 

 

대회 최종 결과 상위 10명의 선수들과 G.A.는 아래와 같다. 

1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1.798, 

2 레이몽드 버그만, 1.465, 

3 마틴 혼, 1.682, 

4 무랏 나시 쵸클루, 1.587, 

5 타이푼 타스데미르, 2.090, 

6 딕 야스퍼스, 2.173, 

7 다니엘 산체스, 1.864, 

8 사바스 불루트, 1.441, 

9 프레드릭 코드롱 1.865, 

10 제레미 뷰리,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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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william
william
해외뉴스
새벽에 볼 수 있는 따근한 해외 소식입니다.

Message 1/4 - 등록일자 2012년 5월 28일 오후 7:31

scidlow
scidlow
유러피안 챔피언싶 우승상금 알만가요?
매년 같은 수준인가요, 아니면 주최국이나 스폰서에 따라 달라지나요? 글쿠 야스퍼스에게 무슨일이?

Message 2/4 - 등록일자 2012년 6월 5일 오전 6:58

william
william
유럽피안 챔피언십
유러피안 챔피언십이나 아시아 선수권은 월드컵과 동일한 랭킹 포인트를 받는 대회입니다. 아시아 선수권의 경우 주최국에 따라 약간씩 상금이 달라지고 있고 유럽의 경우도 같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야스퍼스 선수의 경우는 개인적인 문제이기에 공개적으로 글을 올리기엔 어렵습니다.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Message 3/4 - 등록일자 2012년 6월 5일 오전 7:09

kozoomkorea
kozoomkorea
상금
이번 유럽피안 챔피언쉽 우승상금은 5300유로(약 780만원)였습니다. 준우승은 3300유로(약 480만원), 공동 3위는 1980유로(약 290만원)입니다. 참가비는 125유로이고, 참가한 모든 선수에게 상금이 주어졌습니다. (32등은 330유로) 대신 입상자들에게도 호텔 등의 경비 지원은 없었습니다.

Message 4/4 - 등록일자 2012년 6월 5일 오전 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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