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세계 여자 선수권대회 - Guri (KOR)
테레사 클롬펜하우어, 2연속 월드챔피언 등극!
© 승자가 결정된 순간, 이미래 선수와 테레사 클롬펜하우어 선수
최고의 여자 3쿠션 선수를 결정짓는 3쿠션 세계 여자 선수권대회의 결승전이 종료됐다. 첫 출전에서 월드챔피언 자리를 노리는 한국 당구계의 미래, 이미래 선수와 디펜딩 챔피언이자 여자부분 세계 랭킹 1위 테레사 클롬펜하우어가 결승전의 주인공이었다.
긴장된 분위기 속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간 건 테레사 선수였다. 이미래 선수에게 행운이 따르지 않으며 아쉽게 득점을 실패할 때마다 테레사 선수는 1점, 1점씩 앞으로 나아가며 쉬는 시간을 이끌었다. (14이닝 15:8)
20점대에 먼저 돌입한 테레사 선수는 한층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확실히 세계 무대에서의 경험이 테레사 선수를 더욱 강하게 만드는듯했다.
하지만 이미래 선수는 결코 쉽게 경기를 내주지 않았다. 비록 득점에 실패할지라도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했고 끈기 있게 테레사 선수를 추격해갔다. 33이닝 이미래 선수는 4득점에 성공하며 20점 대 안착하는데 성공했고 (33이닝 26:20) 계속해서 테레사 선수를 압박해갔다. 단 3점만이 남은 테레사 선수는 긴장감 때문인지 좀처럼 득점에 실패했고 이미래 선수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39이닝, 이미래 선수는 3점을 성공하며 드디어 역전에 성공했고 단 1점만 남겨뒀다. (39이닝 28:29)
팽팽한 긴장감 속 테레사 선수가 41이닝 30점을 만들며 경기를 종료했지만 후구인 이미래 선수가 1점에 성공하며 경기는 승부치기로 돌입했다. 모든 이목이 집중된 상황 테레사 선수는 2점이라는 다소 저득점을 기록하며 이미래 선수의 차례를 조용히 기다렸다. 한국인 최초 여자 월드챔피언이 등장할 수 있는 상황, 이미래 선수는 순간의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초구를 실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최종 스코어 41이닝 32:30 테레사 클롬펜하우어 승)
월드챔피언 테레사 클롬펜하우어
첫 출전에 준우승을 기록한 이미래 선수
이로써 테레사 클롬펜하우어 선수가 월드챔피언 자리를 지켰고 이미래 선수는 비록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세계 대회에 첫 출전하여 결승 진출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앞으로의 미래가 더욱 밝은 이미래 선수는 다음 여자 3쿠션 선수권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 반열에 올랐으며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전세계 당구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경기가 끝난 후 테레사 선수는 “그녀는 이미 훌륭한 선수이고 앞으로 더욱 발전할 선수 입니다.” 라며 이미래 선수를 극찬했다. 이미래 선수는 잠시 슬럼프가 찾아왔지만 본인 스스로 새롭게 마음을 다 잡았고, 이번 대회를 통해 한층 더 성장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UMB 파루크 바르키 회장
우승자 테레사 클롬펜하우어
공동 3위의 히다 오리에, 니시모토 유코 선수
세계 여자 선수권대회 수상자들
한편 다음 주 월요일 8월 29일부터 일주일 간 같은 장소인 구리시 체육관에서 세계 3쿠션 당구 월드컵이 진행된다. 코줌코리아에서 전 테이블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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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경기증 핸드폰이 몇 번 울리고 태연히 관중석에서 통화까지 하는 모습에, 그리고 한국선수를 응원하는 건 당연합니다만
상대 선수의 결정적 득점 실패에 ' 오케이!!!' 라고 크게 소리지르는 일부 관중 매너에는 너무 챙피했읍니다.
아무튼, 앞으로 3쿠션의 Ladies 부분도 더욱 발전하고, 관전 매너도 향상되기를 기원합니다.
Message 1/1 - 등록일자 2016년 8월 27일 오후 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