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 뉴스]

6일 경기도 구리시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구리 세계 3쿠션 선수권’ 대회 예선 3라운드(PQ 라운드)에서 차명종(수원), 서창훈(평택), 김준태(경북), 김동훈(화성)이 예선 마지막 라운드(Q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PQ 라운드에 9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국내 예선을 거쳐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해 이번 대회에 참가한 차명종은 예선 2라운드(PPQ 라운드)부터 출전해 3라운드에 올라왔다.

3라운드 첫 경기에서 롤란드 반 집트(네덜란드)를 상대로 19이닝 만에 30 대 12로 가볍게 1승을 거둔 차명종은 코스탄티노스 코코리스(그리스)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도 30 대 26(19이닝)으로 승리를 거두며 2승, K조 1위에 올라 Q 라운드 진출권을 따냈다.

서창훈은 역시 판 반 트렁(베트남)에게 30 대 24(22이닝)로 첫 승을 거둔 뒤, 호세 마리아 마스(스페인)를 30 대 18(26이닝)로 승리를 거두며 2승을 달성. 무난히 PQ 라운드를 통과했다.

김준태는 첫 경기에서 정호석(경기)에게 19이닝까지 가는 접전 끝에 30 대 28로 아쉽게 패했으나 하비에르 테란(에콰도르)에게 30 대 20(19이닝)으로 승리를 거둬 1 승 1패로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정호석이 테란에게 30 대 19(16이닝)로 패하며 A조의 세 선수가 모두 1승 1패를 기록. 에버리지가 가장 높은 김준태가 Q 라운드 진출권을 획득했다.

B조의 김동훈은 그레고리 르 데벤텍(프랑스)과의 첫 경기에서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36이닝까지 경기를 펼친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고 라가이 헨리(이집트)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 30 대 19로 승리를 거두며 1승 1무로 경기를 마쳤다. 데벤텍과 동률을 이룬 김동훈은 데벤텍에 에버리지에서 뒤져 조 2위로 대회를 마감하는 듯했다. 그러나 Q 라운드부터 출전하기로 되어 있던 마 민 캄(베트남)의 불참으로 인해 2위 그룹 1위에 올라 있던 김동훈이 행운의 진출권을 획득하며 Q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한편 이충복(시흥시체육회)은 1승 후, 세계 여자 3쿠션 랭킹 1위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에게 30 대 20(20이닝)으로 패하며 탈락했고, 정승일(서울), 안지훈(대전)은 1승 1패, 오정수는 1무 1패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본격적으로 3쿠션 강자들이 출전하는 Q 라운드 경기는 7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한국 선수로는 최성원(부산시체육회), 김봉철((안산시체육회), 최완영(충북), 조치연(안산시체육회)이 PQ 라운드를 통과한 4명의 선수들과 함께 출전하며,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디온 넬린(덴마크),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등 세계 적인 선수들이 출전해 본선 진출을 위한 대결을 펼치게 된다.

2019 구리 세계 3쿠션 월드컵 Q 라운드 경기는 오전 10시부터 MBC 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네이버 TV, 엠스플 뉴스, 유튜브, 아프리카 TV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인터넷 당구 전문 방송 코줌코리아 홈페이지에서는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