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푼 타스데미르 vs 무랏 나시 초클루

터키 국민으로서는 달갑지 않은 자국 선수끼리의 경기가 16강 두번째 라운드에서 시작됐다. 모두가 인정하는 상승세의 타이푼 선수와 터키에서의 우승이 간절한 무랏 나시 선수. 두 선수는 초반 견제를 하며 탐색전을 가졌다.(7이닝 8:9, 8이닝 11:9, 9이닝 11:9)

10이닝 무랏 나시 선수는 하이런 8점으로 역전의 기회를 잡았지만 바로 이어진 다음 이닝에서 타이푼 선수는 환상적인 샷들을 연속 성공하며 6득점, 11이닝 19:17로 다시 앞서갔다. 그 뒤로도 두 선수의 불꽃뒤는 경기는 계속됐다. 팽팽함 속에 무랏 나시 선수가 6득점을 하며 19:24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선두를 그대로 유지하며 8강에 진출했다. 경기 후 타이푼 선수는 무랏 나시 선수에게 포옹을 해주며 진심 어린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24이닝 37:40

마 슌 쿵 vs 트란 퀴엣 치엔

응유엔 쿽 응유엔 선수가 조재호 선수에게 지며 아쉽게 8강에 진출하지 못한 가운데 또 다른 베트남 선수들이 8강의 한 자리를 두고 대결을 펼쳤다. 32강전에서 강자인 최성원 선수와 세미 세이기너 선수를 각각 물리치고 16강에 진출한 슌 쿵 선수와 치엔 선수. 초반 많은 공타로 헤매는 모습을 보인 두 선수였지만 중반 이후 치엔 선수가 감을 먼저 되찾으며 21이닝 19:33으로 30점에 먼저 다다랐고 31이닝 38:40으로 승기를 가져갔다.

프레드릭 코드롱 vs 딕 야스퍼스

막상막하의 경기가 예상됐던 두 선수의 경기는 딕 선수의 질주로 끝이 났다. 프레드릭 선수는 많은 공타로 저조한 스코어를 기록했다. 15이닝 프레드릭 선수의 8득점으로 추격의 기미를 보였지만 막강한 딕 선수를 막지는 못했다.(15이닝 22:32) 결국 23이닝 40점에 성공한 야스퍼스 선수가 8강에 진출했다. 23이닝 29:40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 vs 카를로스 크레스포

PPQ라운드부터 출전해 32강에서는 마르코 자네티를 물리치며 16강에 진출한 카를로스 선수는 미국의 페드로 선수를 상대로 하이런 12점을 기록하며 무서운 컨디션을 자랑했다. 페드로 선수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두번의 하이런 9점을 기록했지만 숨은 복병의 저력에 당하지 못하며 20이닝 37:40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승리 확정 후 세레모니를 하는 카를로스 크레스포

☞16강 경기결과

이로써 16강 경기가 모두 끝났고 한국 시간 오후 11시 첫번째 8강전이 시작된다. 

한국 시간 오후 11시

롤란드 포톰 (벨기에) vs 다니엘 산체스 (스페인)

조재호 vs 에디 멕스 (벨기에)

한국시간 오전 1시

트란 퀴엣 치엔 (베트남) vs 무랏 나시 초클루 (터키)

카를로스 크레스포 (스페인) vs 딕 야스퍼스 (네덜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