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결승! 프레드릭 쿠드롱 vs 딕 야스퍼스

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월드컵 - Bursa (TUR)

대망의 결승! 프레드릭 쿠드롱 vs 딕 야스퍼스

등록자 Kozoom Korea on 2017년 2월 12일

프레드릭 쿠드롱 vs 딕 야스퍼스

작년 2월 같은 장소인 터키 부르사에서 열렸던 월드컵 결승 무대의 재대결이 마침내 성사되었다.

쿠드롱 선수는 준결승에서 한국의 강동궁 선수를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경기 초반 하이런 10점을 터뜨리며 시동을 걸던 강동궁 선수를 상대로 하이런 8점 포함 꾸준한 득점으로 맞선 쿠드롱 선수는 7이닝부터 16이닝까지 25점을 쌓았다. 능란한 수비까지 겸한 철통같은 플레이에 강동궁 선수는 활로를 봉쇄당했고 같은 구간에 9점을 추가하는 데에 그쳤다. 34:22로 승부가 기운 상황에서 더 이상 힘을 쓰지 못하는 강동궁 선수를 뒤로하고 남은 6점을 3이닝만에 마무리한 쿠드롱 선수가 대망의 결승 진출자로 확정됐다.

한편 야스퍼스 선수는 프랑스의 제레미 뷰리 선수를 준결승에서 상대했다.

뷰리 선수는 어제 8강전에서 한국의 조재호 선수를 7득점에 묶으며 9이닝만에 경기를 끝냈다. 엄청난 경기력으로 단번에 우승 후보로 떠오른 막강한 상대이니만큼 천하의 야스퍼스 선수도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많은 이들이 전망했고, 아니나 다를까 열어본 뚜껑은 그 경기의 재연이였다. 다만 다른 점이 있었다면, 주인공이 뷰리 선수 본인이 아니었을 뿐이다. 13이닝만에 야스퍼스 선수가 40:21로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뷰리 선수는 야스퍼스 선수의 흔들리지 않는 강인함에 손쓸 틈 없이 패하고 말았다.

프레드릭 쿠드롱 선수는 2016년 7번의 월드컵 중 5월 베트남 호치민, 7월 포르투갈 포르토에서 두 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하지만 그 이후 구리, 프랑스 라볼르, 이집트 후루가다 3연속 32강에서 탈락하며 침체기에 있었고, 오늘 반등의 기회를 맞았다.

반면 딕 야스퍼스 선수는 2016년 2월 이곳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후 1년동안 월드컵 우승과 연이 없었다. 5월 베트남 호치민 결승에서 쿠드롱 선수에게 패했고 9월 구리에서는 베트남의 트란 선수에게 준결승에서 패해 결승행이 좌절됐으며, 12월 이집트 후루가다에서는 허정한 선수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