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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월드컵 - Luxor (EGY)

안지훈, 신정주, 이영훈, 이승진 선수 Q라운드 진출

등록자 on 2017년 3월 28일

안지훈, 신정주, 이영훈, 이승진 선수 Q라운드 진출

© Q라운드 종합 1위 네덜란드의 장 폴 드부르인

 

한국의 이승진, 안지훈, 이영훈, 신정주 선수가 본선을 향한 마지막 관문에 도달했다.

안지훈 선수는 박광열 선수를 만나 피말리는 승부를 벌였다. 박광열 선수는 초구 7점, 4이닝 째 8점 등 10이닝만에 27:11으로 차이를 벌리며 승리를 낙관했다. 이후 4이닝동안 무득점에 그치며 조급해진 박광열 선수였지만 안지훈 선수 또한 단 1점 추격에 그쳤고 승부는 그대로 결정되는 듯 했다. 하지만 그 순간, 안지훈 선수의 집중력이 마법처럼 되살아났다. 이후 5이닝만에 하이런 9점 포함 19점을 터뜨리며 막판 뒤집기에 성공한 것이다. 박광열 선수는 무엇인가에 홀린 듯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결과는 19이닝 29:30.

 

 

Q라운드에서 안지훈 선수가 상대할 다른 두 선수는 이충복, 조명우 선수다

 

 

신정주 선수는 베트남의 강자 두 응유엔 쯍 하우 선수에게 패했으나 독일의 영건 더스틴 야스케 선수를 13이닝만에 30:13으로 잡아내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고, 마지막 경기에서 더스틴 야스케 선수가 두 응유엔 쯍 하우 선수에게 승리하며 세 선수는 승점 동률을 이뤘다. 그리고 두 번째 경기에서 에버리지를 끌어올린 신정주 선수가 조 1위를 차지하며 Q라운드로 향했다.

 

신정주 선수의 Q라운드 상대는 벨기에의 에디 레펜스, 베트남의 두옹 안 부 선수다

 

 

이영훈 선수는 국내에서 열린 월드컵 와일드카드를 제외하고는 좀처럼 국제 무대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고, 때문에 같은 조에 속한 네덜란드의 강자 글렌 호프만 선수는 아마도 본인의 미래를 낙관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첫 경기를 14이닝만에 30:21로 내준 후 아마도 그의 머릿속은 한동안 이영훈 이라는 이름 세 글자로 가득 차있었을 것이다. 장 폴 드부르인의 1.935에 이어 1.818로 PQ라운드 종합 2위를 차지한 이영훈 선수도 Q라운드에 합류했다.

 

그의 Q라운드 상대는 같은 한국의 김형곤, 그리고 터키의 애드넌 윅셀 선수다

 

 

이승진 선수는 터키의 강자 마흐멧 고렌 선수를 21이닝 30:18로 꺾고 상대적 약체인 이집트의 칼레드 살렘 선수도 18이닝만에 30:14로 제압하며 손쉽게 Q라운드에 진출했다.

 

본선 8강의 영광을 다시 한 번 재현하기 위한 길목에 선 그의 상대는 베트남의 마민캄, 터키의 무랏 튀즐 선수다

 

 

Q라운드에 안착한 네 명의 한국 선수들을 뒤로한 채, 안지훈 선수에게 밀려 탈락한 박광열 선수와 함께 최완영, 강상구 선수도 아쉽게 이번 월드컵을 마감해야 했다. 

 

최완영 선수는 오스트리아의 강호 아르님 카호퍼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30:28로 아쉽게 패하며 Q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약체 이집트 선수를 상대한 첫 경기를 18이닝만에 끝내며 38이닝만에 경기를 끝낸 카호퍼 선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에버리지 우위에 있었던 최완영 선수는 비기기만 해도 본선 진출이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경기 막판 시간에 쫒기며 실수를 연발한 끝에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강상구 선수는 네덜란드의 당구 장인 장 폴 드 부르인, 베트남의 수많은 강자 중 한 명인 쯍 쿠앙 하오 선수와 한 조를 이뤄 고분군투했지만 각각 15이닝 30:20, 18이닝 30:15로 패하며 Q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오늘 출전한 7명의 한국 선수 중 네 명이 다음 라운드로 향했다.

내일은 한국의 강동궁, 김재근, 김형곤, 이충복, 조명우, 조치연, 최성원, 황형범 선수를 비롯하여 벨기에의 롤란드 포톰, 에디 레펜스, 스페인의 하비에르 팔라존, 베트남의 응유엔 쿽 응유엔, 마민캄, 두옹 안 부, 터키의 루피 체넷, 세미 세이기너, 타이푼 타스데미르 등 유명 선수들이 총 출동하여 본선 진출을 향한 혈전을 벌인다.

 

Q라운드는 한국시간 오후 5시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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