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월드컵 - Antalya (TUR)
치열했던 PQ라운드를 통과한 김현석, 황득희, 황형범
© Team Kozoom
막강한 득점력으로 3차 예선을 통과한 황득희
치열했던 PQ라운드를 통과한 김현석, 황득희, 황형범
2월 13일에 시작된 안탈리아 월드컵 PQ라운드에는 첫날 PPPQ부터 올라온 조치연, PPQ에서 올라온 김동훈과 임태수, 그리고 이번 라운드부터 출전하는 김재근, 허정한, 오경희, 황형범, 김현석, 황득희를 포함하여 모두 9명의 한국선수가 치열한 일전을 앞두고 있었다. A조부터 X조까지 총 24개로 나뉘는 조 편성에서 안타깝게도 김재근과 허정한이 D조에, 그리고 김현석과 임태수가 J조에 속하여 피할 수 없는 1위 경쟁을 해야만 했다.
오후 5시에 4번 테이블에서 가장 먼저 펼쳐진 한국 선수간의 매치에서 승리의 기쁨을 차지한 선수는 바로 허정한 선수였다. 초반에 8점 하이런으로 강세를 보인 허정한 선수를 김재근 선수가 5점, 4점의 득점으로 견제하며 20점대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나갔으나, 후반에 막판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결국 25:30(21이닝)으로 허정한 선수에게 귀중한 1승을 내줘야만 했다. 첫 라운드에 힘을 너무 소진했던 탓인지 한국의 두 선수는 이어 열린 경기에서 터키의 오즈데미르 마흐무트를 만나 힘을 써보지 못하고 모두 패배를 기록하며 최종 예선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J조에서 열린 한국 선수간의 매치에서는 김현석 선수가 임태수 선수를 30:23(24이닝, 하이런 6점)으로 꺾고 먼저 1승을 챙겼다. 후에 임태수 선수와 김현석 선수는 터키의 카팍 칸을 상대로 각각 1승을 기록하였으나, 결국 2승을 거둔 김현석 선수가 조 1위를 획득하며 다음 예선에 진출할 수 있는 티켓을 얻었다. 임태수 선수는 최종 하이런과 애버리지가 김현석 선수보다 앞섰음에도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김현석 선수는 최종 예선 F조에서 사메 시돔, 린드만 로니와 단 하나의 자리를 놓고 경쟁할 예정이다.
예선 첫날부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U조의 조치연 선수는 첫 경기에서 오스트리아의 카호퍼 아르님과 30:30(25이닝)으로 비기며 최종 예선 진출의 희망을 품었으나, 나머지 두 경기에서 카호퍼가 조치연 선수보다 더 빠른 이닝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고, 결국 애버리지 0.1(3이닝)차이로 조치연은 2위를 기록하며 최종 예선을 눈 앞에 둔 채 아쉽게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다.
A조의 황형범 선수는 강한 집중력을 발휘하며 지난 예선에서 이대웅 선수를 탈락시킨 터키의 카라쿠르트 오머와 에스파냐의 강자 레가즈피 루벤을 상대로 아슬아슬하게 2승을 거두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게 되었고, X조의 황득희 선수는 최종 애버리지 1.9를 기록하여 나머지 두 선수보다 애버리지로 1점 이상을 앞서나가며 손쉽게 최종예선 진출권을 얻었다. 최종예선에서 황형범 선수는 에디 레펜스와 카호퍼 아르님, 그리고 황득희 선수는 브루트 사바스, 올센 마틴과 맞붙게 된다. 한편, K조의 김동훈 선수와 S조의 오경희 선수는 컨디션 난조를 겪으며 2패를 기록하여 조 3위로 탈락을 확정지었다.
14일 최종예선에는 한국의 이충복, 강동궁과 더불어 세계 강호들이 대거 출전하여 단 16장의 본선 진출권(조 1위 12명, 상위권 2위 4명) 을 놓고 다투게 된다. 총 12개의 조들 중 D조에는 이충복, F조에는 김현석, H조에는 강동궁, I조에는 황형범, K조에는 황득희 선수가 속해있으며, 최종예선부터 본선까지는 30점제 대신 40점제로 바뀌여 경기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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