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네스토 고메즈(Nestor Gomez)선수가 향년 76세로 생을 마감했다. 아르헨티나의 네코치아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시절 아르헨티나에서 챔피언을 여러 차례 거머쥐었고, 전세계로 무대를 옮겨 여러번의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했다. 그는 현재의 세계 챔피언들에게도 귀감이 되는 스승이며 영원한 챔피언이다.

고메즈는 생전 선수 생활과 개인적인 삶을 이태리와 아르헨티나를 오가며 유지했다. 이태리에서 오랜 선수생활을 하며 자신의 조국과 이태리의 당구발전에 공헌하고 기여했다. 그는 5pins 종목에서 18번의 아르헨티나 내셔널챔피언, 1980년과 1982년의 두번의 월드챔피언, 5번의 인터컨티넨탈컵 챔피언, 2006년 유러피언팀 챔피언, 2007년 이탈리안 팀 챔피언, 그리고 2015년과 2016년 자신의 아들 카밀리오와 함께 이탈리안 챔피언 커플스에서 두번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또한 2017년 6월에 열린 이탈리아 시니어 챔피언쉽 퍼스트 에디션에서 승리를 거머쥐며 최근까지 당구의 대한 열정을 멈추지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고메즈의 업적을 기려 그의 고향인 네코치아에서 월드챔피언십을 개최하기를 원했을 만큼 그의 업적은 영원히 당구인들에게 기억될 것이다.

UMB(세계캐롬연맹)는 그를 잃은 아픔을 함께 하며 고메즈 선수의 가족 및 친구들과  그의 지역 사회에 깊은 애도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