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 Hanam (KOR)
[엠스플 뉴스] - 조명우 LGU+컵 3쿠션 정상 등극
© 2019 LG U+ 3쿠션 마스터스 결승에서 세미 사이그너를 17이닝 만에 40 대 16으로 우승을 차지한 조명우
결승에서 세미 사이그너에게 40:16으로 승리, 국내선수 LG U+컵 정상 탈환
조명우, 우승상금 8000만 원 등 총 8500만원 획득
[엠스플 뉴스]
‘당구신동’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 세계랭킹 16위)가 우승상금 8000만 원을 거머쥐었다.
조명우는 8일 스타필드 하남에서 열린 ‘2019 LG U+ 3쿠션 마스터스’ 결승전에서 터키의 세미 사이그너(세계랭킹 5위)를 상대로 지난 버호벤 오픈에서의 2패를 설욕하며 17이닝 만에 40 대 16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조명우는 세계 최고의 대회의 우승이라는 커리어를 추가하게 됐다.
조명우는 지난 버호벤 오픈 대회 본선과, 준결승에서 세미 사이그너에게 패한 한 있다.
하남 스타필드 특설 경기장에서 많은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오후 8시 30분에 시작된 결승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진행됐다. 준결승에서 조재호(서울시청, 세계랭킹 7위)를 상대로 무려 에버리지 4를 기록하며 파괴적인 모습으로 결승에 올라왔던 세미 사이그너도 조명우의 침착함과 기세를 꺾을 순 없었다.
조명우가 세미 사이그너와 결승 경기를 펼치고 있다.
경기 초반에는 접전의 양상을 보였다. 8이닝까지 15 대 10으로 조명우가 앞서갔지만, 점수 차이가 크지 않았다. 9이닝에 조명우의 신들린듯한 감각이 살아났다. 조명우는 하이런 12점을 작렬시켜 27 대 10으로 멀찌감치 달아나며 전반을 마쳤다. 브레이크 타임 이후에도 조명우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조명우는 11이닝 행운의 득점까지 더해지며 6득점을 올렸고 33 대 1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결국 조명우는 17이닝 16점에 그치고 있는 세미 사이그너를 뒤로하고 40점 고지에 올랐고 경기장에 운집한 많은 당구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을 차지한 조명우가 아버지 조지언과 축하를 나누고 있다.
국내 선수가 LG U+컵 우승을 차지한 건 지난 2016년 이충복 이후 3년 만이다.
우승을 차지한 조명우는 “앞으로 열릴 월드컵 및 세계 선수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끊이지 않는 포부를 밝혔다.
최근 조명우의 기세는 예사롭지 않았다. 지난 4월에 열린 아시아 캐롬 선수권에서 2위를 차지하면서부터 KBF 슈퍼컵 우승을 거쳐 2019 포르투 월드컵에서는 공동 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더니, 이번 LG U+컵에서 6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앞으로 조명우 천하가 도래할 것을 알렸다.
2019 LG U+ 3쿠션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한 조명우
앞으로 조명우는 이달 19일 열릴 예정인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스 본선 시드를 받고 출전 예정이며, 10월 세계 주니어 선수권 대회와 네덜란드 월드컵 특히, 다가올 11월 26일에 개최될 세계 3쿠션 선수권대회(라네르스, 덴마크)에서의 성적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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