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국내 랭킹 1위, 당구 천재 김행직 선수가 국내 거대 통신 기업인 LG U+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전까지의 후원은 당구 용품 브랜드, 중소기업 단위에서만 이루어져 당구 선수가 대기업의 공식 후원을 받은 경우는 사실상 처음이다.

LG U+는 작년 11월에 세계 탑 랭커들을 초청해 역대 최대 상금을 건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대회를 후원한 바 있다.

금일 대한당구연맹에 따르면 김행직 선수는 작년 12월 30일에 후원 계약을 체결했으며 2016년을 시작으로 3년의 계약 기간을 갖게된다. 구체적인 금액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계약 직후 김행직 선수는 “LG U+와 후원 계약을 맺게 되어 큰 영광이다. 엄청난 동기부여가 된다. 경기를 준비하고 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김행직 선수는 2015년 초 제 7회 아시아 3쿠션 선수권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룩소르 월드컵 준우승 및 각종 국내 대회 우승을 휩쓸며 대세 중 대세로 떠올라 현재 국내 랭킹 1위, 세계 랭킹 18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작년 군복무로 인하여 국제 대회를 참가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굵직한 성적으로 세계 랭킹을 유지한 김행직 선수는 오는 2월에 열리는 부르사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