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 세계랭킹 4위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이 명승부 끝에 제레미 뷰리(프랑스·8위)를 누르고 ‘2017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쿠드롱은 7일 서울 강남구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대회 사흘 째 뷰리와의 B조 최종전에서 40-39,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2승1패를 기록한 그는 뷰리, 그리고 같은 시간 이승진을 40-30으로 누른 홍진표와 승패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 개념인 에버리지에서 2.085로 1위를 차지했다. 홍진표가 2.085로 2위에 올랐으며, 뷰리는 두 경기를 이기고도 에버리지 1.859로 3위를 차지해 짐을 싸게 됐다.

마지막까지 최고의 집중력을 보여준 제레미 뷰리

막판 승부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쿠드롱이 16이닝에서 먼저 40점 고지에 다다르자 뷰리가 35점에서 무승부를 위해 추격전을 벌였기 때문이다. 뷰리는 비기기만 해도 2승1무가 되면서 B조 1위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40-39에서 마지막 샷이 실패, 쿠드롱이 웃었다.

2위로 본선 8강에 진출한 홍진표

김현기 기자 :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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