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 Seoul (KOR)
[LG유플러스컵] '헐크' 강동궁, 세계랭킹 1위 산체스 꺾는 저력 발휘
© 강동궁이 6일 서울시 강남구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2017 LG U+컵 3쿠션 마스터스’에서 매서운 눈으로 공을 바라보고 있다.
[스포츠서울 이정수기자] 지난 2015년 LG U+컵 우승을 차지했던 ‘헐크’ 강동궁(수원시청)이 현 세계랭킹 1위인 다니엘 산체스(스페인)를 꺾는 저력을 선보였다.
세계랭킹 19위(국내랭킹 24위)인 강동궁은 6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2017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둘째날 경기에서 산체스와 접전을 벌인 끝에 40-36(19이닝)으로 승리했다. 초반 산체스에게 뒤진채 끌려갔던 강동궁은 4이닝에 6득점을 집중시키며 6-4로 역전한 뒤 5이닝에 3점을 추가해 9-4까지 달아났다. 8이닝에 들어 16-13으로 추격을 당했지만 이어진 9이닝에 6점을 뽑아내며 다시 산체스와 격차를 벌렸다. 강동궁이 15이닝에서 1점을 추가한 것과 달리 산체스가 4점을 보태 29-24 5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19이닝에서 산체스가 8득점을 몰아치며 40점 고지에 오른 강동궁을 추격했지만 결국 36점에서 득점행진이 멈추며 강동궁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전날 세계랭킹 7위인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리스(그리스)에게 24-40으로 패했던 강동궁은 난적 산체스를 꺾으며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산체스는 전날 국내랭킹 1위인 조재호(서울시청)에게 일격을 당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한국 선수들에게 2연패를 당했다.
C조의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
같은 시각 옆 테이블에서는 조재호가 2연승에 도전했지만 지난 5일 강동궁을 꺾었던 폴리크로노폴리스의 벽에 막히며 36-40(24이닝)으로 패했다. 국내랭킹 1위이자 세계랭킹 16위인 조재호는 2이닝 9득점을 뽑아내며 10-0의 격차를 만들며 기선제압에 성공하는 듯 했다. 하지만 3이닝 4득점, 4이닝 6득점을 내며 빠르게 추격해온 폴리크로노폴리스의 반격에서 멀리 달아나지 못했다. 18이닝들어 27-27 동점을 허용한 조재호는 19이닝 4득점으로 31-30 리드를 잡았지만 20이닝 무득점하는 사이 상대가 5득점을 기록하면서 31-35로 역전당했다. 결국 리그를 되찾지 못한채 패배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정수 기자 : polaris@sportsseoul.com
기사 원문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548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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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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