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아지피 마스터스 2013 - Schiltigheim (FRA)
B조 4라운드 - 여유로운 산체스, 위태로운 김경률과 조재호
© kozoom team
3승으로 B조 1위를 질주하는 산체스
B조 4라운드 - 여유로운 산체스, 위태로운 김경률과 조재호
한국시간 27일 오후 18시, B조 4차전에서는 다니엘 산체스와 무랏 나시 쵸클루, 그리고 조재호와 니코스 폴리크로노풀로스의 경기가 펼쳐졌다. 2013 AGIPI Masters에서 가장 안정적인 컨디션을 유지하며 이미 2승을 먼저 거둔 산체스는 초반 4이닝에 16점을 몰아치고, 매 이닝 공백이 거의 없는 득점력을 선보여, 애버리지 1점대를 간신히 지킨 저조한 컨디션의 쵸클루와 대조를 이루었다. 결국, 산체스는 21이닝 만에 50:25(하이런 8점, 애버리지 2.381)로 3승을 먼저 챙기며 결선진출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쵸클루는 이 경기에서 패하며 1승 2패를 기록하였고, 1.732의 상대적으로 낮은 애버리지로 인해 결선진출의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이다.
1승 1패의 성적으로 세번째 경기에 임한 조재호 선수는 니코스를 상대로 초반 2연속 6득점을 몰아치며 앞서나갔고, 이어 11이닝에는 12점 연속득점을 선보이며 니코스에게 결정타를 날렸다. 조재호 선수는 이후 쉬운 공 배치를 자주 놓치는 등 불안한 경기 운영을 보였지만, 3패를 기록한 니코스 선수의 추격을 물리치고 막판 뒷심을 다시 발휘하며 연이어 2승을 거두었다. 조재호 선수는 하이런 12점, 애버리지 2.272의 기록을 세우며 50:43의 스코어로 2승 1패의 성적을 세웠다.
B조의 마지막 5차전 경기는 산체스 vs 김경률, 그리고 조재호 vs 쵸클루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으며, 경우의 수에 따라 결선 진출자가 결정되는 복잡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2명의 한국선수가 모두 올라가려면 남은 경기를 두 선수가 모두 이김과 동시에 산체스 선수보다 애버리지에서 앞서야 한다. 현재 세 선수의 애버리지는 김경률 - 2.4528, 조재호 - 2.2787, 산체스 - 2.2388이며 만약 3승 1패인 동률의 상황이 온다면, 오직 합산 애버리지로 8강 진출자를 가려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한국의 두 선수 중 한 명이 지고 다른 한명이 이긴다면, 이긴 선수와 산체스가 애버리지에 상관없이 결선에 진출한다. 만약 두 선수가 모두 질 경우에는 산체스가 조1위로 결선에 올라가며 김경률, 조재호, 그리고 쵸클루 중 애버리지가 높은 1명이 조2위로 결선에 진출하게 된다. 승패와 애버리지가 얽힌 최종 라운드는 한국 시간으로 1월 28일 오전 1시에 AGIPI 전용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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