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아지피 마스터스 2013 - Schiltigheim (FRA)
최성원을 상대로 AGIPI Masters 첫승을 거둔 이충복
©madpark
AGIPI Masters 첫승을 거둔 이충복
최성원을 상대로 AGIPI Masters 첫승을 거둔 이충복
처음 거둔 승리는 평생 잊혀지지 않는 법이다.
AGIPI Masters 대회에 처음 초청받아 출전한 이충복 선수는 2011년 우승자인 최성원 선수를 본선 D조 리그 첫 경기 상대로 만나 승리를 거두며 본선 8강 진출을 향한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딛었다. 한편, 지난 주에 열린 AGIPI Masters 본선 B조 한국 선수간의 첫경기에서는 조재호 선수가 김경률 선수를 역시 첫 경기 상대로 만나 승리를 거두고 조2위로 결국 8강에 진출하였다.
첫 경기의 승리가 8강 진출에 열쇠가 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이충복 선수와 최성원 선수의 격돌은 예상과 달리 이충복 선수가 압승으로 마무리하면서 처음 출전한 AGIPI 대회에서 8강 진출의 가능성을 활짝 열었다. 2일 오전 1시 30분에 시작된 이 경기는 2013 AGIPI Masters 대회 본선에서 한국 선수끼리 서로 맞붙은 두번째 경기로 진행되면서 팬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상대를 이겨야 8강에 진출한다는 부담감을 안고 경기에 임하면서 서로 긴장한 모습이 역력하였다. 1이닝부터 10이닝까지 최성원 선수가 초반 경기 흐름을 약간 리드하면서 16대11로 앞서나갔으나, 중반 이후 두 선수 모두 무난한 경기력을 보이며 15이닝까지 24대25로 엇비슷한 양상으로 경기가 전개되었다. 초반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던 이충복 선수는 18이닝에 연속 7점을 기록하며 자신감을 찾아가는 공격력을 선보였고, 이에 뒤질세라 최성원 선수도 7 연속 득점을 응수하며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최성원 선수가 왼쪽 어깨의 인대 수술을 받은 후유증으로 컨디션을 완전하게 회복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자, 완연한 자신감을 찾은 이충복 선수는 21이닝 이후 꾸준한 득점을 기록하고 26이닝만에 결국 50대38(애버리지 1.923)의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하며 AGIPI Masters 대회에서 첫승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벨기에 선수간의 대결로 흥미를 모았던 D조의 프레데릭 코드롱과 에디 레펜스 간의 경기에서는 코드롱 선수가 17이닝만에 50대30(애버리지 2.941)으로 승리하면서 2월 1일 열린 프랑스 정규 리그에서 야스퍼스에게 역전패당한 아픔을 씻고 우승후보다운 강력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또한, 본선 C조의 첫 경기로 열린 에디 멕스와 뤼피 체네트의 경기에서는 끈질기게 승부에 임한 체네트가 냉철한 승부사인 에디 멕스를 50대49로 마무리 싸움에서 물리치며 첫 승을 차지하였고, 디온 넬린과 제레미 뷰리 간의 경기에서는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 뷰리를 상대로 넬린이 50대43으로 승리하면서 C조 리그에서 8강 진출자를 쉽게 예상할 수 없는 혼돈으로 몰아넣었다.
2월 2일 18시에는 최성원과 프레데릭 코드롱, 딕 야스퍼스와 에디 레펜스 간의 D조 두번째 리그전이 예정되어 있으며, 22시에는 마틴혼과 뤼피 체네트, 에디 멕스와 디온 넬린 간의 C조 두번째 리그전이 예정되어 있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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