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월드컵 - Hurghada (EGY)
16강전 및 8강전 경기 결과
© kozoom Photo
생애 첫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제레미 뷰리 선수
한국 선수단이 아쉽게 16강전에서 모두 탈락했다. 조재호 선수와 최성원 선수는 오늘 열린 16강전 두번째 세션에서 2011년 월드챔피언 딕 야스퍼스 선수와 2008년 월드챔피언 마르코 자네티 선수에게 두 선수 모두 세트스코어 3-0의 완패를 당하며 아쉽게 8강전 진출에 실패했다. 어제 32강전에서 쾌조의 컨디션으로 전체 1위를 차지한 조재호 선수는 야스퍼스 선수와의 1,2세트에서 접전을 펼쳤으나 마무리에서의 실수로 세트를 모두 내주고, 마지막이 된 3세트마져 15:7로 패하며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극적인 역전승으로 16강에 올라온 최성원 선수도 오늘 빈틈없는 플레이를 보여준 마르코 자네티 선수에게 힘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한편, 터키의 무랏 나시 쵸클루 선수는 세계랭킹 1위로 복귀하며 다시한번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토브욘 블롬달 선수를 에버리지 2.428의 베스트 게임으로 승리했다. 블롬달 선수도 2.333의 높은 에버리지를 기록했지만 쵸클루 선수의 하늘을 찌를듯한 기세를 잠재우지 못했다. 이 두 선수의 16강전 경기는 이번 대회 가장 수준 높은 경기중의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2010년 월드챔피언 다니엘 산체스 선수는 꾸준히 메이저 타이틀을 노리고 있는 제레미 뷰리 선수에게 일격을 당하며 8강 진출이 좌절되었다. 작년 이집트 월드컵 우승자인 아드난 윅셀 선수를 32강전에서 제압하고 올라온 터키의 루프티 세네트 선수는, 김경률 선수를 무너트리고 올라온 콜롬비아의 앙리 디아즈 선수를 세트스코어 3-1로 이기고 8강에 합류했다.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선수는 피터 클르망 선수를, 에디 멕스 선수는 마틴 혼 선수를 세트스코어 3-1로 눌렀으며,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는 베트남의 쿠예트 치엔 트란 선수에게 첫 세트를 내주고 2,3,4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이변을 허용하지 않았다.
16강전의 최고 하이런은 마틴 혼 선수가 기록한 11점이며, 쵸클루, 야스퍼스, 코드롱 선수가 10점의 하이런을 기록했다. 베스트 게임은 쵸클루 선수가 기록한 에버리지 2.428 (21이닝 51점)이다.
오후 6시에는 8강전이 벌어졌다. 강자들을 물리치고 올라온 쵸클루 선수와 뷰리 선수는 1번 테이블에서 만났고, 뷰리 선수가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뷰리 선수는 지금껏 무려 6번이나 준결승전에 올랐지만 아직까지 우승 경력이 없어, 그 누구보다도 우승에 대한 열망이 큰 상태이다.
루트피 세네트 선수는 카시도코스타스 선수와 5세트까지 가는 힘겨운 경기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신승했다. 카시도코스타스 선수는 2,3세트를 따내고 마지막이 될뻔한 4번째 세트도 14점 매치포인트까지 도달했으나, 마지막 1점을 마무리하지 못해 세네트 선수에게 역전을 허용했고, 마지막 5세트에서는 세네트 선수가 15:2의 일방적인 스코어로 경기를 끝냈다.
올해 월드챔피언인 에디 멕스 선수는 작년 월드챔피언인 딕 야스퍼스 선수에게 패했고(세트스코어 3-1), 프랑스 AGIPI 팀에서 팀동료로 활동하고 있는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와 마르코 자네티 선수의 대결에서는 코드롱 선수의 3-2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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